유치원교사로 8년가까이 근무하다 제오랜꿈인 동화일러스트작가를 위해 과감히 퇴사하고 학원을 다니며 평일다섯시간짜리 빵집알바를 하게 되었습니다 시간도 저한테 딱맞았고 집도가까웠고 일은 좀힘들어도 나름 열심히 즐겁게 일했습니다 사장님도 배우는속도도 빠르고 일도잘한다며 종종 저에게 가게를 맡기시기도 할정도로 성실하게 근무했습니다 알바를 시작한지 한달이 다되어가는 지난 목요일 퇴근시간전부터 몸이 으슬으슬 하기 시작해 몸살이 오려나 하고 약국에서 약을사다먹고 일찍 잠드려했는데 약은 듣질않고 체끼까지 겹쳐 밤새 설사와 구토를 반복했습니다 결국 잠한숨도 못잔체 아침이왔고 병원부터 갔습니다 갔더니 장염과몸살이 같이 왔다고 하더군요 링거를 맞고 약을 받아 집오자마자 약을먹고 호전을 기대하며 좀누워있었습니다 하지만 출근 시간이 다되어가는데도 나아지질 않아 결국 출근한시간전에 전화를걸어 너무아파오늘 못갈것같다고 어떻게든 가보려했는데 도저히못갈것같다고 죄송하다고 말씀을 드리고 사장님은 좀일찍 전화주지그랬냐 아무튼 아프다니 푹쉬고 월요일에 보자 이런식으로 전화통화를 끝냈습니다 그렇게 하루쉬고 다음날되니 완전히 괜찮진 않았지만 조금나아졌고 일요일오늘은 이제 좀 살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저녁8시쯤 사장님께 전화가 오길래 받았더니 내일부터 출근하지 말라하시는 겁니다 혹시 금요일에 제가 못나가서 그런거냐 물었더니 그렇다고 해서 상황을 말씀드려도 그래도 그건 아닌거같다 하기에 저도 좀 어이가없어서 알겠다하고 끊었습니다
근데 아무리생각하고 생각해도 억울합니다 제가 두번을 세번을 그런것도 아니고 무단결근을 한것도 아니고 그날전화해서 분명 충분히 제상황을 설명드렸는데 나오지 말라니.. 물론 제잘못이 없는건 아닙니다 출근 한시간전에 못간다고 전화를 한건 저도 잘못이지만 어찌됐던 그래도 적어도 얼굴보고 그날정황에대해 얘기를 나눠보고 결정해야 되는문제라고 생각하거든요 전
제가 잘못생각하고 있는건가요?? 아무리 알바라도 전 이알바자리를 구하기위해 이력서를 넣고 면접을보러가고 시간을 들여구한곳인데 이렇게 경고도없이 짤라버리니 좀억울하고 속상하네요 나름 애착갖고 오래일하려했던 알바자리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