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탄핵이 진짜로 '평화로운 촛불집회'로 쟁취한 건지 아나 봄. 박원순 시장님이 상수도 잠가서 평화로웠던거지, 그 1년 전만 해도 최루액 섞인 물대포 난사하다 백남기 농민 돌아가신 건 기억 안나나? 의경들이 휴대용 분무기로 집요하게 내 눈만 노려서 쏘던 기억, 그 와중에도 진압방패 하나 뺏어서 뒷줄로 보내던 기억. 너무 따가워서 눈 비비려 했더니 옆에서 대신 생수 뿌려주시던 이름 모를 노조 아주머니.
법치가 온전히 기능할 때는 고소고발, 탄핵 같은 법적 조치가 가능하지만, 그렇지 못할 때는 먼저 물리력으로 법치가 기능하게끔 도와야 한다는 걸, 왜 모르는지. 이번에 화물연대에게 솔직히 기대를 좀 걸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