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빈속에 우유를 마시고 토를...했는데요;;; 액체인 우유가 몽글몽글 작은 덩어리처럼 되어있더라구요. 참 희한하다...생각하고 있는데 문득 코티지 치즈를 만들 때 식초의 산성 때문에 우유가 응고됐던 게 생각이 나더라구요.
혹시 위장에 있던 우유도 위액의 산성때문에 응고가 된 게 아닐까??? 라고 생각해서 나름 열심히 검색해 봤습니다.
'우유응고효소'라고 해서 송아지 위장에 있는 rennin이라는 것이 우유를 응고시켜 치즈를 만드는 데 이용된다. 우유는 몇몇 산성에 의해서도 분리,응고 된다. 우유가 분리, 응고 되는 게 '지방질'인 우유가 소화가 잘 되기 위해서 위에서 머무르기 위함이라는 검색결과들을 봤습니다.
그렇다면 사람의 위에 들어간 우유는 위액의 산성이 아닌, 송아지 위장의 rennin과 흡사한 우유응고효소가 응고를 시켜 위산에 소화가 되기를 기다린다.
라고 생각하는 것이 맞는 걸까요? 과학에 인연이 없다보니 추측하는 것도 검색 키워드를 선택하는 것도 한계가 있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