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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2152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헛개나무★
추천 : 18
조회수 : 2433회
댓글수 : 45개
등록시간 : 2014/09/29 10:25:27
밤새 감기때문에
콧물로 코막혀서 입으로 숨쉬면
목구멍이 너무 따갑고
그렇다고 숨을 안쉴수도 없어서
계속 쉬면 기침나와서 목구멍에서
피맛까지 나고...
약이 독한지 설사하고 속이안좋아서
밤새 화장실 기어가서 싸고 또 위로 올리고
겨우겨우 7시경에 잠이 들었는데
시할머니 언제 우리집 오셔서
방문 쾅쾅 여시며 시할매가 왔는데
내다도 안보냐고 아침밥상 차리라고
악을 악을 쓰시네...
뭐가 그리 억울하셔서 악까지 쓰시는지..
남편이 뛰어들어와서
와이프 아프다니까 할머니 이러길래
겨우겨우 휘청거리는 몸 일으켜세워서
내목소리인지 뭔효과음인지 분간 안가는
쉬어버린 목소리마저 안나오는 소리 간신히
짜내고 또 짜내서
할머니 오셨어요?
죄송해요 몸이 많이 아프네요
아침식사 아범이랑 드시겠어요?
이랬더니 할머니 오셨는데 와서 인사 안했다고
할머니랑 신랑 아침밥 안차려줬다고 몇번 더
혼을 내시고는 신랑이 붙들고 나가서 겨우
방 밖으고 나가시네요...
애기는 갖고싶어도 계속 유산되거나
매달마다 안들어서서 신랑도 나도 너무 힘든데
애기 안갖는 못된 요즘년이라고
고모들한테 신나게 까셔도 그러려니하고
기분 나빠도 미운정이니 하고 넘겼더니
뭐가 또 불만이신건지...
아 진짜 겨우겨우 잠들었는데.....
사람 안미워해야지 하는데 몸아프니까
너무너무 야속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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