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우선 저는 식인을 하고싶다는 의미로 말하는 것이 아니며 그런 생각을 해본적도 없음을 밝힘니다.
대부분의 문화권에서 식인은 최악의 금기로 통합니다. 살인보다도 더 말이죠. 물론 식인에는 거의 필연적으로 살인이 우선되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우리는 채식주의자가 아닌 이상 동물의 고기를 식사로 삼고있습니다. 횟수와 주기의 차이는 있지만 꾸준히 먹고 있죠. 이걸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먹기위해서 어쩔 수 없이 죽이고(현대에는 자기가 잡고 먹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먹습니다.
여기서 의문이 생깁니다. 동물을 먹기위해 죽이는 행위는 ok인데 사람을 먹기위해 죽이는건 왜 no인가(다시 한번 더 말씀드리자면 저는 인육을 먹고싶다. 살인을 하고싶다고 말하거나 생각하는게 아닙니다. 다만 그 둘의 차이를 명확히 알고싶을 뿐입니다.)
몇가지 제가 생각할 수 있는 이유를 몇가지들고 거기에 반론을 하자면
1. 너도 나도 먹히기 싫으므로 금기로 하자.
만약 식인이나 살인이 터부시 되지 않는다면 이웃에게 언제 죽임을 당할지 몰라서 공포에 떨며 살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도 헛점이 있습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나 지금부터 길가다가 보이는 한명 잡아서 먹을건데, 도중에 내가 잡혀서 먹혀도 상관없음."이라고 한다면 어떨까요? 물론 그 사람개인의 판단을 다른 사람에게 주입시키는건 안됀다고 생각하지만 우리가 언제 동물에게 동의를 구하고 사냥했습니까? 인간과 동물은 다르다라면 어디가 어떻게 다른지 설명해야 합니다.
2. 동족끼리 죽이거나 잡아먹는건 안됀다.
전 왜?라고 묻고 싶습니다. 동물 중에서는 동족을 잡아먹는 개체도 있으며 그것과 분리해서 인간만 그래서는 안됀다라고 하기 위해서는 인간만의 특징을 설명해서 납득시켜야 합니다.
3.먹히는 당사자가 매우 고통스러움으로 해서는 안됀다.
일단 고통을 떠나서 앞서 말했듯이 인간이 동물을 사냥할때는 고통이고 동의고 구하지 않습니다. 이 역시 인간만의 독립된 특징을 제시하고 설명해야합니다.
4. 인류의 평화를 깨는 행동이므로 해서는 안됀다.
개인적으로 가장 괜찮다고 생각되는 의견입니다.만 "난 인류의 평화따윈 상관없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당신 역시 그 평화의 보호를 받으며 성장했으니 그것을 깨는 행동을 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반박이 가능합니다.그런데 만약 "나는 타잔처럼 야생에서 태어나 자랐고 인류의 평화에 은혜를 입은 적따원 없다. 그냥 인간 맛있어보이니까 먹겠다."라고 말한다면 논리적인 대책이 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이것에 반박하려면 왜 사냥을 통해 동물의 평화는 깨면서 인간의 평화는 깨면 안돼는가? 인간은 무엇이 다른가를 설명해야하지만 솔직히 저는 모르겠습니다.
5. 남은 다른 사람들이 슬퍼하기 때문에 안됀다.
글쎄요. 그렇다면 길거리에서 가족없는 노숙자는 잡아서 국 끓여먹어도 된다는 소리로 밖에 들리지않습니다.
제가 생각할 수 있는것은 여기까지 입니다. 만약 생각하시거나 정답이라고 판단되시는 의견이 있으시면 댓글을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