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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주의를 넘어서서
게시물ID : freeboard_12154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revo
추천 : 0
조회수 : 13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1/05 10:03:56

우리나라 보수를 보수라 부를 수 있는지도 의문이지만,
대체적으로 보수는 합리적 문제해결 태도를 가지고 있지 않는 듯하다.
어르신들하고 이야기해본 나의 경험에 따르면, 다문화(?) 걔내가 한국사회에 적응해야되지, 
외국인 노동자(?) 문제만 일으켜, 보수의 문제해결은 문제자체를 배제해버리는 방식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의 지성계는 이성에 대한 회의론에 휩싸였다. 그뒤 포스트 모더니즘과 신비주의가 다시 득세를 하였다.
이른바 국개론도 합리적인 태도로 설득의 문제라는 계몽주의적 사상이 현실에 부딪혀 그 한계를 드러내자 나타난 한탄이다.

그렇다 이것은 어쩌면 우리시대의 과제이고, 우리시대의 노벨상일지도 모른다.
전율해야 한다. 입자론의 한계를 인정하고 양자론이 나왔듯이.

우리는 이성만능주의의 한계를 인정하고, 한발짝 더 나아가야 한다.
우리시대의 노벨상이 여기에 있다.

인간은 이성으로 사고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인간은 무엇으로 사고하는가?
이른바 '합리화'라는 수단적 도구의 문제 이전에, 인간의 현실을 직시하여야 한다.

여기서 나는 작은 패턴을 발견하였다. 야구선수가 공을 던지기전에 목걸이의 십자가를 만지는 행위는
분명히 비합리적인 태도이다. 그러나 그러한 행위가 스트레스를 줄여주어 게임에서 원할한 플레이를 도와준다면
그러한 행동을 하는것은 합리적인 태도이다. 그렇다 부분의 비합리가 전체에서는 합리적인 행동이 될수 있는 것이다.

논의를 진행시켜보자. 만약 부분적으로 비합리적인것이 전체적으로 합리적이고 그 매개체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을 인간사회에 적용해보면 어떨까?
인간이 혼자 있을때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그러나 인간이 다른 인간을 만났을때 우리는 극도의 스트레스를 경험한다.
왜냐하면 어색하기 때문이다. 이 인간이 적인지, 친구인지, 스승인지, 제자인지, 어른인지, 아이인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렇다. 상대와의 관계에 따라서
내가 취해야하는 모든 행동이 변화하기 때문이다. 적이라면 쏴죽여야하고, 스승이라면 언행을 조심해야한다. 그럼 인간은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
어떤 행위를 할까? 일체의 컨셉을 만든다. 나는 반항아야! 나는 반항을 해!, 나는 모범생이야! 나는 말을 잘듣지!
나는 어린이야! 나는 보호받아야해! 그렇다. 다른 사람에게 내가 어떤사람인지 알려서 집단의 의사결정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 그것이 우리의 목적이다.

인간은 집단을 형성하면 강력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집단안에서는 개인이 약자이기 때문이다. 3명만 모여도 두명앞에서 한명은 약자가된다.
평범한 사람들도 해병대 선후배로 만나면 사회에서는 상상할수도 없었던 기합을 준다. 냉철해지자 쫄지말고 현실을 인정하고 한발짝 나아가자.
합리주의와 계몽주의를 넘어 우리가 발견해야할 메커니즘이 있다.

또래 친구들이 모이면 강력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조심해라 그순간을, 첫마디가 무엇이냐에 따라서 많은것이 달라진다.
야, 걔 정말 싸가지 없지 않냐? 그렇다. 한마디에 많은 것이 달라지다. 동조하던지 동조하지 않던지. 우리는 생각하지 않아도 안다.
동조하는 그 순간 강력한 그룹이 형성될 것이며, 우리는 거기서 안전함을 느낄 것이라는 것을. 그렇다 일체의 적을 만드는 행위는
여기있는 모두가 한편이라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것이다. 그 순간 우리의 스트레스는 사라진다. 그렇다. 타인을 배제하는 행위는 
여기있는 작은 집단의 스트레스를 줄여준다는 점에서 합리적이며, 더 큰 사회에서 불화를 조장하는데서 비합리적이다.

우리는 고대의 연고주의가 이 사회에 얼마나 악영향을 끼치는 지 안다. 그러나 내가 고대라면? 사회라는 망망대해에서
고대라는 내편을 만나는게 얼마나 신나고 안심되는 일일 것인가?  그렇다 작은집단의 합리가 큰집단의 불합리를 조장한다.

그렇다 우리는 한 개인의 합리적 선택을 논하였지만, 한 집단의 합리적 선택을 논하지는 않았다. 지성인의 게으름이다.
개인 이전에 집단이 존재하며, 집단의 일원으로써의 의사결정 과정은 자연인의 의사결정과정과는 다르다. 전율이다. 발견해야할 노벨상이다.

부분이아니라 전체를 보자. 아이폰이 아니라 아이폰을 사서 친구집단에 자랑하려는 태도를, 사생팬의 광기가 아니라 팬그룹이라는 집단에서의
우열을, 노벨상이아니라 자랑스런 대한민국에서 노벨상탄 단한명의 우쭐댐을 보자.

그렇다. 집단의 메커니즘이 있다. 첫째는 집단 내부와 외부를 분리하여, 안정감을 느끼려 하고 둘째는 집단 내부에서 외부의 상황과 가장먼저
밀접하여 집단을 통제하려 한다. 너무 추상적인가? 아니다. 

북한이 쳐들어온다!!!!!!!!!!!!!!!!!!!!!!!   그렇다 수많은 지성인을 무력화 시킨 이 한마디에, 우리가 발견해야할 지성의 신세계가 있다.
북한이 쳐들어온다!!!!!!!! 아니라고???? 너는 빨갱이야!!!! . 그렇다 깨달음의 종합선물세트이다.

노인이 되면, 사회의 흐름과 문화, it의 혁신과 단절된다. 그렇다. 노인들은 불안하다. 나와 집단의 관계가. 그렇다면? 빨갱이라는 적을
설정하여, 안정감을 느끼고, 집단에 북한이 쳐들어옴을 알려 정보의 우위에 서려고 한다.  노인들만 그러는가?
중고등학교에서 친구를 만나면, 가장 불안한자, 가장 큰 집단과 연결되지 않은 자가 불안함을 느낀다. 그렇다면? 왕따를 만들어서,
적과 아군을 나눈다. 지속적으로 왕따질의 선봉에 서서 집단을 통제한다. 

남자 5명만 모이면 바보가 된다.  누가 제일 싸움을 잘하는지, 누가 제일 여자랑 많이 잤는지, 누가 제일 터프한지. 그렇다 발견해야될 깨달음이다.
집단을 만난 개인의 스트레스이다.

텍사스 촌놈들을 보라. 텍사스는 내륙 깊숙히 있어, 외부사회와 문화적 교류가 드물다.
그렇다면, 우연히 방문한 뉴욕인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다. 하는 짓은? 인종주의로 니편내편 나누기, 마초주의로 니편내편 나누기.
누가제일 마초인가? 샷건자랑하기, 리볼버 차고 다니기. 나 건들이면 무서운일을 당할 것이야! 그렇다. 중학교 왕따가해자 심리.

큰집단에 들지 못한 작은 집단의 합리성이다. 가끔 그런 기사가나온다. 문제아들에게 학급위원, 학생회를 시켰더니, 착한아이로 변모했어요.
그렇다. 큰 집단에 들면 인간은 변화한다. 이것을 집단심리의 메커니즘이라 명명한다.

진보는 똑똑하다. 진보 사회의 변화,혁신,정책,it,문화  모든 핵심적 흐름에 접속하여 있다. 그렇다면 보수는? 나이가 들어 큰 집단에서의
사회활동이 줄어들어 작은 집단에 속한자들이다. 

그러나 크게 비판하고 넘어가자. 우리나라에서는 지식인조차도 작은집단에 속해있다. 이른바 강단진보, 진보는 소속감이 결정한다.
미국의 진보는 전세계의 지식인과 연대하는데 우리나라의 지식인들은 한국이라는 작은사회, 교수라는 작은 기득권에 집착한다.
물론 전세계의 지식인들도 잘못한 점이 있다. 특히 철학에서 심한데 지식인 특유의 전문용어 남발은 결국 일반인의 지식접근성을
막아 차별하려는 심리가 존재한다.

나의 작은 깨달음을 나눈다. 
세계인에 속한 자들, 한국사회의 작은집단 논리에 환멸을 느끼는 친구들, 진정한 지성인들에게
우리 한발짝만 더 나아가자. 현실을 인정하자. 현실은 계몽주의와 합리주에 있는 것이 아니다. 집단의 의사결정 메커니즘이 있다.
그렇다. 우리 환멸을 느꼇다. 현실앞에, 지성의 무력함에. 아니다. 한발짝 더 나아가자. 아직 발견하지 못했던 지성의 세계가 있다.
개인을 넘어 집단의 세계가 있다. 혁명이다. 지성인이여 수신을 논하지 말자. 평천하의 시대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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