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을 혐오하는 정신병력을 가진 살인마에 의해
무고한 시민이 희생되었는데.

여혐범죄냐 정신착란이냐 가지고 싸우고 계시더라구요?
저도 하루종일 답답하고 혼란스러웠는데
이쪽저쪽 쭉 읽다보니 이제 좀 알거 같아서요.
한번 정리해봤음.

 
1. 정신병자가 여성을 혐오해 살인을 저질렀으니 
정신병자 관리 미흡도 맞고 여혐범죄도 맞지요.
여혐범죄라 표현한다고 남자분들 매도하는거 아니고요. 
정신병자의 살인 사건인데 여혐을 왜 부각시키냐는 분들!
어떤 정신과 교수님이 정신착란도 사회적 학습에 의해
영향받는다는 칼럼 보셨죠? 틀린 말 아니니 일단 이 사건을
계기로 여혐 문화 근절에 더 힘써야 하는건 맞잖아요. 

2. 하지만 또 어떤 부분에선 고인이 희생된게 오로지
여혐 문화가 심해진 결과라고 말하는건 비약이 맞는거같아요.
정신병자가 범죄를 저지르는 비율과 정상인이 하는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하는것처럼. 이 정신병력 가진 
살인마는 착란이 있기때문에  범행한것이 아니라 그냥 ㅅㅂ
때려죽일 살인마인데
정신병도 있고 여성혐오도 배웠을 뿐이에요.  
이 살인마가 애초에 사람을 하나 죽여야겠다 마음먹고
범행 대상을 택할때. 그게 여성이 됐을수도 있고 
어린아이가 됐을수도 있고 장애우가 됐을수도 있는거죠. 
그냥 지보다 약한 대상을 골랐을뿐. 효도르는 안될테니까.
 
3. 긍까 결론은 에... 세상에 흉악범죄 참 많이 일어나는데. 그게 당장 내 가족이나 친구가 될수도 있으니 
개인 스스로 조심도 해야하고.  사회도 더 조직적으로 대책을 강구하고 노력해주어야 한다 이거임. 근데 우리끼리 이렇게
분쟁하고 남녀 갈라져서 싸울 이유는 없단 말임. 
지금 며칠은 고인을 추모하고 수사 결과만 집중하고요. 
흉악범죄 일어나거나
큰 사건사고가 터질때마다 원인을 잘 조사해서 다음엔
최대한 유사한 사건사고의 발생을 줄이도록 노력합시다
(정부, 보고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