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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겪은 김여사님들
게시물ID : car_824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차가운눈
추천 : 4
조회수 : 54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5/20 11:55:21
살면서 여러 김여사님들을 봤는데 확실히 여러분들이 지적해주신대로 김여사와 김사장의 차이가 있더군요
 
김여사라고 불릴 분들은 정말 씨발 뭐지?? 이런 생각이 들게끔 창의적으로 괴롭히시더라구요...
 
 
제일 처음 겪어본 김여사님은 제가 대학생때..
 
왕복 10차선인가..12차선도로였습니다.
 
왕복 10~12차선이었으니 편도는 5~6차선이죠.
 
 
전 버스를 타고 있었고 모든 차들이 다 신호를 대기중이라 전방은 광활한 평원이었습니다.
 
신호등 전방 10미터? 20미터쯤 주유소가 있었죠
 
이윽고 신호가 바뀌고 F1 그랑프리 처럼 동시에 모든 차량이 출발하는 그 시점에!!!!
 
주유소에서 차량이 하나 나오는 겁니다
 
그러더니 끝차선에서 1차선으로 그냥 직진해서 가로지르더군요
 
버스가 제일 끝차선에 있었는데 박을뻔했어요
 
버스에 가렸던지 차량들도 순차적으로 급정거를 하며 빵빵소리를 내더군요
 
그리고 도로를 횡단한 그 차량은 1차선에서 운전을 하면서 대각선으로 끝차선으로 다시오더라구요..
 
버스 기사 아저씨가 쫓아가면서 욕하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물론 버스 승객들도 다같이 창문열고 욕을 했는데...들은척도 안하더군요...
 
 
두번째 김여사님은 제가 면허따고 1년 정도 지났었나?
 
혼자 중소도시를 여행했던걸로 기억이 나는데..
 
도시 외곽보면 근처에 건물도 드문드문 있는...별로 많지는 않고 왕복 4차선 도로가 있잖아요?
 
1차선으로 쭈욱 가고 있는데 앞에 사거리가 있더라구요..
 
근데!!!!
 
제 진행방향에 왠 차량이 좌회전 신호 대기중이더라구요
 
첨엔 제가 차선을 잘못봤나했는데 아니었어요..
 
중앙선 넘어서 반대편 도로 1차선에서 깜빡이 키고 신호대기하더라구요...
 
창문열고 여기서 하면 사고 난다고 하니까 저보고 운전 똑바로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하마터면 큰 사고 날뻔했다고;;;;;
 
 
 
세번째 김여사님은 도심이었는데 왕복 8차선으로 기억합니다..
 
3차선으로 주행중이었는데 갑자기 급정거 하시더라구요 하마터면 박을뻔했네요
 
그리고 비상깜빡이 켜시고 운전석에서 내리시길래 차에 뭔가 문제가 있구나 했는데..
 
안경원을 들어가시더라구요...
 
가시면서 리모컨으로 차문 잠기는 불빛까지  켜주시고....
 
 
 
네번째 김여사님은 사거리에서 우회전 해서 합류하는 지점에서...
 
4차선에서 1차선으로 횡단하시더라구요..
 
사고날뻔했어요...;;
 
 
4분 다 여자분이셨구요...
 
 
운전을 하다 겪은 사람들을 잘 보면
 
김사장은 '운전 ㅅㅂ 진짜 ㅈ같이 하네' 하고 욕이 나왔고
김여사는 'ㅅㅂ 저건 뭐지??' 하고 어이가 없었던 경우가 대부분이었네요
 
근데 서로 반대되는 경우는 드물었던듯요...
 
운전하는 스타일보면서 저건 김여사다!! 했는데 여자분일 경우가 80%는 되었던것 같습니다.
 
난폭운전은 주로 김사장
창의운전은 주로 김여사...이정도??
 
어..어떻게 끝마무리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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