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호명반응이 약해 글을 올렸었어요.
그 후 소아정신과에 다녀왔는데 혹시 같은 고민 하는 분 계시다면 참고가 될까 해서 올려봅니다.

저희 아가는 호명반응과 언어 포인팅이 좀 안 됐었고
상호작용 눈맞춤 애착은 좋았었고 바퀴 집착이나 일렬 세우기 등등은 없었는데요.

저희가 만났던 의사샘결론은 자폐 쪽은 아닌 것 같고
자극 부족으로 인한 발달지연 정도 였습니다. 

그런데 호명반응의 경우 청력검사를 권유하더라고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럴 가능성도 있고 몇몇 글들도 봤던 것 같은데 막상 닥치니 머릿속이 하얘져서 생각이 안 났거든요.

그 말을 듣고 아이에게 다른 톤?으로 불러보니 모두 반응을 하는 것을 보고 한 번 검사해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저희 아이는 아직 검사도 받지 않았고
어찌됐든 마냥 안심할 수는 없으니 더 관찰하고 자극 주려고 노력할 거지만..

지난 며칠 경험이 너무 고통스러웠어서
혹시 같은 상황으로 같은 고민 하면서 미친듯이 희망적인 얘기 찾으시는 분이 있다면
이런 다른 가능성도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어 글을 써 봅니다.
모든 부모님들, 특히 아픈 아기 부모님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