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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오유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게시물ID : sisa_7365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프헤븐
추천 : 4
조회수 : 64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5/20 15: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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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긴글이 될꺼라는 두려움도 있습니다..(긴글 쓰는게 무섭습니다ㅠㅠ)


김여사,, 강남 묻지마 살인.. 사건과 이슈의 소용돌이에서 오유인들이 많이 지치고 힘들실꺼라 생각합니다..

수많은 게시글과 댓글속에서 의견의 합이 이루어 지거나 답을 찾아가시는 분들은 없고..

감정의 충돌로 인해 더 깊은 남혐과 여혐이 생기는건 아닐까 하는 노파심에.. 한자 적어올립니다.


서두로 문제의 근본을 우리가 살아가고있는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라는 이념속에서 본질을 찾아야할텐데요..

민주주의란 수평적 사고에 수직적 발전이라는 이질적인 자본주의의 결합으로 우리는 그 어떤 시대보다도

혼란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권력은 집중되고 부는 양극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권력과 부, 즉 힘이라는 논리의 책임성은 아이러니하게도

가진자가 아닌 가지고 싶어하는 자들에게 전가되고 있습니다. 이런 힘과 책임의 불평등성이 오늘을 살아가고있는

평범한 우리들을 분노케 하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기분나쁘실수 있겠지만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남자들은.. 일정 부분 이 힘이라는 논리에.. 굴복한 사람들입니다..

일차원적으로 피해자들이지요(여성분들 제외라는 말이 아닙니다) 학창시절 군대.. 또 사회생활에서 이 힘의논리라는 세뇌속에

나보다 힘을 가진사람앞에 복종하고 침묵하는 비겁함을.. 가슴 한켠에 두고 살아가는 겁니다..


그러한 비겁함을 부정함과 동시에 내재하고 있기에 이번 사건속에서 자신들을 잠재적 용의자로 몰아가는 실태에 분노를 표출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나 역시도.. 약자이고 보호받아야하는데.. 왜 가해자로 생각할까.. 라고 말이죠.


왜냐하면 자신들이 권력과 부의횡포 또 물리적 폭력앞에서 피해자일때 사회는 침묵했으니까요..

당연한 사회의 이치라고 배워왔으니까요..


여성분들은 공감을 원하지만.. 진심어린 공감을 느끼지 못하는 부분이 이런 배경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합니다..


위에서 서술했듯이 이런 과도한 책임만 가지고 있는 사회에서.. 남자들이 느끼는 과중된 책임감은

불평등하고, 무언가 잘못되었다라고 느끼게 됩니다.. 결정적으로 군대라는 남여를 정확하게 이분할수있는 시스템에서

내면적 불평등은 극을 달리지요..

(일베의 여성혐오도 여기에서 시작된거라 생각합니다)


이런 불평등을 뒤로 하고 그릇된 페미니즘은 여성을 책임의 동반자라기보다 보호의 대상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이런 페미니즘이 물리적인 약자로 국한되면 좋겠지만,,

의무와 사회적책임의 불평등을 달리며 성장한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러한 사회현상이 김치녀, 된장녀 등을 만들어 낸것이지요


(위의 내용으로 몇차례 댓글을 써 내렸지만.. 비공감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그렇다면 작성자가 생각하는 올바른 페미니즘의 방향이란..  의무를 주장하는것입니다. 그에 따른 책임 또한 내가감수하겠다.

여성으로서의 책임과 의무가 아닌 사회구성원으로써의 책무과 의무를 말하는것입니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점차 증가되고 있지만 그 진출의 빈도에 비해 질좋은 구성원이 되기에는 책임이라는 문제가 가로 막고있습니다.

결혼과 출산이라는 문제도 있고, 혼인이라는 제도가 여자를 남성의 집안에 귀속시키는 문제도 있습니다.

허나 제도적 문제 이전에 사회구성원으로써의 책임보다는 여성의 책임을 더 강요받는 사회현상이 책임의 부재를 만들고

여성분들을 더더욱 약자로 내몰고있다 생각합니다.



여성분들은 더 강해지실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보호받는 존재가 아닌 정당한 사회구성원이고 남자들이 가지고있는 책임을 똑같이 느낄수있는

사회라면,


진정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회, 물리적 약자를 보호하고, 모두가 진심으로 추모할수있는 사회를 만들수 있다 생각합니다..


남자는 과도한 책임을 벗고 일정부분 약자로써의 보호를 누릴수있으며, 여성은 사회구성원으로써의 위치를 확장하고

약자의 범위를 보호를 원하는 남자들에게 손내밀어줄때


남녀가 평등해지고 서로의 약점을 보호 받을수 있는 사회가 될 것입니다.



기승전 정치로 끝을 내는것 같지만.. 우리는 수평적 사고를 하고 극과 극을 견제할수있는 정치권에 참여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딸키우는 아빠로써.. 모두가 바보인 안전한 세상보다는.. 모두가 즐거운 세상이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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