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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다수] 주요인물로 파악해보는 곡성
게시물ID : movie_575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밀당의고수
추천 : 2
조회수 : 104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5/20 17:15:29
아직도 넘나 무서운 곡성..

공포영화 엄청 오랜만에 봤는데 반가운 마음에 결국 2회차 클리어..

다만, 제가 예전엔 귀신나오고 이런거 웃으면서 잘봤거든요??

나이먹어서 그런건지.. 엄청 겁이 많아졌나 봅니다.


밤에 강아지 산책시키는데 맨날 다니던 수풀길이 어지나 무서운지..
뒤에 누가 있을 거 같은 그런기분?
계속 무서운장면 생각나네요.


어쟀든 영화는 후기!
이제는 스포 막 던지는 거죠.
아직도 보지 않은 분들은 스킵..추천요.





2회차 봤으니 빠르고 강렬하게 

저는 4명 모두가 피해자라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주인공, 일광, 무명, 외지인 들이죠.

천우희(무명)은 
처음부터 수상했지만,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 같은 존재로
저는 삼신할매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금줄을 사용하는 것도 그렇고, 피해자들의 소품을 몸에 지니는 것도 그렇고요.
마을을 지키기 위해 무명이 노력을 해왔으나 번번히 실패했고 그로인해 사고가 계속 이어지는 집니다.


황정민(일광)은 
훈도시 입고 나온거 부터가 "나야 나!!"라고 강하게 어필하는 느낌입니다.
다만 허주의 존재에 대한 사실을 털어놓은 부분이라던가 
살을 날리는 행위 역시 가족의 몰살을 막기위한 나름의 노력이 아니었나 생각해요. (살궂을 엎어놓고 나서 잠시 허망한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렇다고 선한 역할도 아닌게 돈독 오른 무당으로도 보여요. "천만원 정도는 들지않겠는가?"

천만원씩 받아가며 궂하는 무당이 흔치는 않아요. 있기야 하지만, 사회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뉴스에도 나왔죠.
500만원 정도 드는데 그중에 120~150 정도가 과일이나 음식에 들어가고 기타등등 해서 250~300 정도.

사전 고증을 철저히 했던 감독이 이런 내용을 모를리는 없었을 거라..추측합니다. 
요약하면 본질은 사람이고 악과 선이 공존하는 인물로 잡귀를 신으로 받아들이고 깨닫고 나니 늦었던거라..
그로 인해 접신한 무당으로 귀신의 지시를 이해항하기는 하지만 사람이 죽어가나는 것에 대한 조금은 죄책감을 가지고 있고

그 와중에 살아있는 동물이기에 이윤을 추구하는 세속적 모습도 보여줍니다. 마지막 미끼를 아예 삼켜버렸네라는 부분에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를 모를텐데 외지인에게 변고가 생겼고, 그것을 인지한 일광이 대사를 뱉어냅니다. 

무명의 존재를 모르는 것부터 외지인과 일광의 관계의 오묘함을 드러내는 점이 아니었나 생각되네요.
결국 강한 신력을 가지고 있는 무명에게 놀란 일광이 도망을 치지만, 접신한 귀신이 놔주질 않습니다.

곳통 받는 무당이죠.


외지인(쿠니무라 준)은
교수라는 배경을 목사가 암시합니다.(소문이 있더라) 샤머니즘을 연구하던 교수였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다 귀신의 존재를 알게되었고 깊이 빠져든 것이 아닌가..
지나치게 먼 길을 와버린 외지인은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으리라 추측하게 됩니다.
사람의 면모는 틈틈히 보여주지만,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되었다고 보여지네요.
사실 굉장히 솔직한 캐릭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중간중간에 보여주는 팁들이 그가 누구인지 확인시켜줍니다.


종구(곽도원)은
보이는 그대로 피해자입니다. 처음부터 피해자로 정해져 있었고, 피해자가 왜 피해자가 될 수 밖에 없는 것인지를 보여주는 것이
곡성의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보여준 그대로의 캐릭터


영화에 대한 후기야 서로 다 다르고 애초 정확한 답도 없으니..
그냥 이 영화로 인해 남은 것은 곡성이라는 오묘한 공포감과 아역에 대한 걱정정도..


photo_2016-05-20_17-07-13.jpg



예전에 내일로 여행하면서 곡성도 간적이 있는데..
여기가 당시에도 완전 시골이라 해가 떨어지니 엄청 깜깜했어요.
그때도 참 무섭구나 싶었는데..

천문대 가려다가 무서워서 발길 돌렸습니다. 
춥고 어둡고 무서웠던 곡성...


photo_2016-05-20_17-07-22.jpg



곡성은 무섭다 로 끄읕 -.


내려다가 현재 곡성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photo_2016-05-20_17-07-28.jpg







그래서 애인이랑 같이 주말에 곡성갑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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