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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 공부하면서 합격하기 전까진 안 자른다는 각오로 길렀는데
아무래도 저와 고시는 인연이 아니었나 봅니다ㅎ
그동안 해온 공부도 아깝고 길러온 머리도 아까웠지만
이젠 새로운 각오로 새로운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이렇게 모발을 기증하게 되었답니다.
여기저기 자랑할 만한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디 한 군데에는 꼭 자랑해보고 싶어서 글 남겨요.
이만하면 자랑할 만한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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