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4개의 댓글 소름돋네요
이 정도면 장인으로 인정합니다
오유의 방망이 깎는 노인이랄까..

그분이 오셔야 완성이 될 글인데....

요즘 이분댓글 읽으면서 "띠요용~" 이나 "두둥탁!" 에 중독됨

무잼의 m과 노잼의 n사이에는
... 아무것도 없네? 그럼 딸기잼이 있다! 하하하하핳

어마어마할정도의 무잼이라 오히려 대단함..

사실 제일 큰 이유는

최소한 본문과 연관있는 드립(이던 뭐던...)을 쳐서 아닐까요?

뭐 밑도 끝도 없이 본문과 상관없는 글 계속 컨셉으로 다는 사람들은 좀.....

그리고 간과하기 싶지만 또 중요한 점이 있다면
보통 컨셉러가 유명해지면 호감이든 아니든 안티가 생기기 마련이고 닥반러가 생기기 마련인데
이 사람은 댓글이 원체 노잼 무잼이라 원래 비공감이 많아서(...) 티가 안남.
아니, 오히려 적절하게 달린 비공이 노잼컨셉을 더욱 강화해주고 있음.

인터넷 게시판에서는 보기 힘든 철학적 정반합(正反合)을 보여주고 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리플 속에서 노잼(이 경우, 이 쪽이 정)이라는 컨셉이 주는 재미(반)를 통해서 다른 유저들에게 합(새로운 관계의 정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헤겔 선생이 다시 태어나면 헷갈리겠네요.

읽고있으면 이런느낌..

마치 5억년 버튼만화처럼

쭈욱 빨려들어가서

세상의 온갖 삼라만상과 내가 섞이고 뒤엉키다가

어느순간 현실로 돌아옴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잠시 멍함 ㅋㅋ

비공을 신경 안쓰면 누구나 컨셉러가 될수있지 않나요
모스부호 달던 분도 내용과 관련된글, 대화 안함(친목이 안됨) 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ㅋㅋ그분에 대한 이런 분석글이 생긴것도 왜케 웃기죠 ㅋㅋ글 내리다가 갑자기 그분 댓글 보는 재미도 잇음...진짜루...

그리고 그분 노잼이어도 밉지가 않은게 나름 정성들여서 쓴게 눈에 보여요 ㅋㅋㅋㅋㅋ
괄호도 쓰고 나름의 스토리도 가지고 있는데 뭔 내용인지조차 이해가 안되는 드립이 태반이지만
아랑곳 않고 본인만의 드립을 밀고 나가시는게 좋아욬ㅋㅋㅋㅋㅋ
팬이라 말하긴 좀 그렇지만 그분 댓글보면 쓴웃음이건 썩은웃음이건 웃음나서 좋아요ㅋㅋㅋㅋ

보통 본문이 재밌어도 댓글로 노잼드립 치면 재미가 팍 식어버리는데
아예 아무 느낌조차도 주지 않아서 본문을 망치지 않는 무잼드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막의오아시스요~가뭄의 단비임~
요며칠 시끄러워서 짜증났는데 쉬었다 가라는듯 누군가 통명스레 건넨 시원~~~~한 냉수같은 글이엿음~
웃기고 슬프고 화나고 짜증나는 글만보다 이런 글보니 평안이 찾아왔음~사이다글과는 컨셉자체가 틀림~
자극적인 음식도 먹다보면질리고 계속 못먹듯~이제 자극적인 글에 사람들도 지칠대로 지쳤는데...피곤함을 달래줄 소박한 질그릇에 담긴 냉수라고나 할까~~
난 완전 팬 됐음~~
피식~하고 웃게되는거 완전 꿀무잼임~~

노잼과는 차원이 다른 무잼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그분 덧글 읽어봤는데 재미도 없고 이해도 안가서... 추천이든 비공이든 줄 수가 없.... 가끔 괜찮은겈ㅋㅋㅋㅋ보이긴해요ㅋㅋㅋㅋ 너무 꾸준하셔서 경외감 듦..

사랑받고 있네요 이만한 사람들한테ㅋㅋ

오와 20%의 잼댓글도 있나요??

무로 잼을 만드니 무잼이로다.

무잼 행진하는 와중에 영잘알임ㅋ
뭐지... 이 부조화가 너무 웃겨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글에는 마땅한 연관성 드립을 칠게 없어서 안나타나실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노잼 장인이라니ㅋㅋㅋㅋㅋ

거기다 비공 폭탄을 맞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무잼 드립이다 보니 유저들끼리 싸움이 안나는 이유도 있을것 같아요.
보통 보면은 컨셉러 드립에 비공이 쌓이면 이분한테 왜 비공 주느냐, 이러니 오유가 ㅆㅅㅂ 소리 듣는거다 라고 하면서 오유가격 후려치기를 해대고 싸움판이 벌어지는 탓에 컨셉러는 주눅 들어서 사라지거든요~ 근데 이분은 비공 받는 상황마저 넘 웃기니까 ㅋㅋㅋㅋㅋㅋ

근본부터 차원이다른 무잼ㅋㅋㅋㅋ 진짜 마이웨이인게 노잼계의 알파고같아요. 피드백따윈 없음. 댓글을 그정도 달았으면 반응도 궁금하고 비공에 상처받을만한데 그냥 묵묵히 핵노잼 릴레이를 이어나갈뿐ㅋㅋ 무슨 노잼엘리트들이 창작집단같은거  결성해서 기계적으로 댓글다는듯한 착각마저 불러일으킴ㅋㅋㅋ

보통 오유든 타커뮤든 이렇게 대댓글 많이달리고 닉언급까지하면 네임드화? 된다고해야하나ㅋㅋㅋㅋ 본인이 엄청 신나서 일부러 오바해서 눈에 띄는곳만 찾아가서 컨셉질을 한다거나 친목과 넴드 그 중간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하다가 망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분은 걍 개썅마이웨잌ㅋㅋㅋㅋㅋㅋㅋㅋ대댓글 달리든말든 비공하든말든 네임드화하든말든 닉언급하든말든 난 무잼의 길을 걷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타날줄알았는데 여긴 안나타나네...

그는 컨셉러가 아니에요
무잼 그 자체. 꿀잼 그 자체로 야누스적인 물아일체의 경지에 오르신 분이에요!

이 분 보면 제 친구가 생각나요.

20대 초반부터 근본없는 노잼 아재 개그 날리던 녀석이거든요.
(그 당시에는 아재개그라는 개념조차 없었으므로 일부러 아재개그를 노리는 것도 아니고 날 때부터 장착하고 나온거죠.)

처음에는 친구들이 진심 짜증냈습니다.

그런데 그 짜증에 아랑곳도 하지 않고 근본없는 무잼 개그를 남발했죠.

시간이 지나니 익숙해져서 이제는 노근본 개그가 웃기기 시작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마저 따라합니다.

내용과 관계없이 근본없는 노잼 개그하는 것 자체가 유머가 되버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