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이번주 월요일이였어요. 저랑 항상 평일 오후시간에 만나는 여성이 있었어요. 그렇게 몇달보니 관심이 가더라구요. 그래서 직접 번호물어볼 용기가 안나서 그 여성분에게 물어볼것이 있다고 답변을 문자로달라고해서 번호를 알았어요. 그전에 남자친구있냐고 물어봤는데 몰라요하며 웃으며 들어가더군요. 그리고 사실 별것도 아니였지만 그 핑계로 밥을 산다고했죠. 주말에요. 여성분은 주말에 약속이있는데 어떻게 진행되는지 모른다고 물어보고 연락준다고하고 시간 조정을했는지 밥을먹자고 했어요.
여기까진 순탄했는데 바로다음문자가 걍 부담없이 보자고 글더라고요. (여기서부터 혼자 북치고 장구친거 같아요. 지례짐작으로 말은 저렇게 해도 어느정도는 관심있으니 먹자고 했고 불편하니까 저렇게 말하는구나 로요.) 그래서 알겠다고했고 며칠동안 신나게 이야기하다 만나기 전날인 오늘 저보고 내일 만나서 너 오버하지마 라고 연락와서 알았다고 했죠... 하지만 어느 남자가 관심도 없는 여성에게 밥먹자고하고 남친있냐고 물어보고 하겠어요.. 문자 중간중간에도 관심있다는 뉘양스는 풍겼는데.. 이럴거면 밥은 왜 먹는다고한건지.. 뭔가 자존심?이 상하는 느낌이였죠. 돌이켜보면 내가 직설적이게 못물어봐서거나 아님 나의 무언가가 마음에 안차서 그럴거라고 생각이 들어서 내일 잘해볼마음도 싹 사라지더라구요. 그래서 깔끔하게 밥만먹고오자로 결론지었어요..
원래는 밥먹고 카페갔다 어디갔다 계획도 짰는데 다 버리고 그냥 밥만먹다 와야겠어요. 제가 열나는게 이상한가요? 확실히 얘기를 했어야 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