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용교수 논문 사진도 조작" "미즈메디 연구진 논문 데이터 사진과 겹쳐" | |
아이디 '하늘에비친지구님'인 네티즌은 지난달 31일 정치웹진 서프라이즈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문신용 교수가 참여한 논문의 사진이 미즈메디병원 연구진의 논문과 중복됐다고 주장했다. 문 교수 등 17명이 공동저자로 참여한 2004년 11월 '스템 셀(Stem Cells)' 논문의 사진이 미즈메디 연구원인 박종혁·김선종·이정복·송지민·김철근·노성일·윤현수씨 등이 2003년에 12월 '분자와 세포(Molecules and cells)'에 제출한 논문의 사진과 일부 겹친다는 것이다. '스템 셀' 논문의 제목은 'Establishment of a human embryonic germ cell line and comparison with mouse and human embryonic stem cells'이고, '분자와 세포' 논문의 제목은 'Establishment of a human embryonic germ cell line and comparison with mouse and human embryonic stem cells'이다. 그는 문 교수 등 공동저자들이 '스템 셀' 논문에서 미즈메디 4번 줄기세포라고 밝힌 사진이 미즈메디 연구진의 논문에 나오는 사진과 중복된다면서 두 논문의 자료 사진을 나란히 비교한 사진을 증거로 제시했다. 그는 또 문제의 사진 중 일부가 황우석 서울대 교수팀의 2004년 '사이언스' 논문의 사진과도 겹친다고 말했다. 그는 "'스템 셀' 논문의 4번 줄기세포 사진 중 하나가 서울대 조사위원회가 미즈메디 측의 1번 줄기세포 사진과 중복된다고 결론을 내린 바 있는 황 교수팀의 2004년 '사이언스' 논문의 사진과도 겹친다"면서 "문 교수가 공동저자로 참여한 논문의 사진은 미즈메디 측의 1번 줄기세포 사진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문 교수 등이 미즈메디의 4번 줄기세포라면서 엉뚱하게 1년 전 줄기세포 사진을 올렸다"면서 "엄연한 논문 사진 조작"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즈메디 측 연구진이 참여한 논문이 광범위하게 조작됐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지만 문 교수가 공동저자로 참여한 '스템 셀' 논문은 미즈메디가 주축이 된 논문이 아니라면서 문 교수에게 일정한 책임이 있다는 논지의 주장을 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