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단순한 사람이라서, 괜찮아? 힘내.라는말 한마디에도 금방 괜찮아져요. 남들보다 덜 힘든가봐요. 손목을 긋고 구토를 하고 우울감에 젖어있어도, 괜찮냐는 말 한마디면.나는 그걸로 좋아요.아무말없이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걸로 금세 행복해져요. 그런데 다른사람들은 아닐 수도 있잖아요. 힘내라는말에 상처받는사람도 있고, 안 괜찮은 사람한테 괜찮냐고 물어볼 수없잖아요. 좋아질거라고 말하면 안되는거잖아요. 내가 힘들때 들은 사랑가득한 말들 따뜻한 위로 돌려주고싶은데. 그게 잘 안돼요. 그래서 속상할 때가 많아요. 옆에 있어주고싶은데, 때로는 그것조차 안되니까. 많이 미안해요.위로 못해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