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학 졸업 후 첫직장에서 몇년 동안 잘 지내다가 인원감축으로 한달 뒤 짤릴 직장인입니다..
주변에 좋은 분들도 있고 힘든일도 많지 않아 계속 다닐 생각이었는데.. 회사 자체가 힘드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름 저축도 하고 다음 직장 구할때까지 좀 쉴 생각인데 어제 6월 말 부로 퇴사 해달라 부탁 받아 아무런 계획도 없고 그냥 멍 한 상태인데요
짜증도 걱정도 슬픔도 아닌 뭔가 애매한 감정이 계속 제 마음 속에 떠 다닙니다.
이걸 그냥 추측하기에 공허 하다해야하나.....
뭔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시기에 조언을 구하니 다들 직장에서 짤려 슬퍼하지 말라는 말과 여행을 다니라고만 하시더라구요.
근데 제가 여행을 갈 생각까지는 없고 별로 슬프지도 않고 ㅎㅎ.. 그냥.. 회사 다니면서 못 읽은 책을 좀 읽어 보자 추천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저에게 추천 해주실 만한 책이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