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말이 아무 의미가 없다. 취임사에서 자신의 입으로 매섭게 비판했었던 바로 그 행동을 한다. 알고 그러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알면서 그렇게 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모르고 그러는 것이다. 모르면 말과 행동이 상충할 수 있다. 그것 말고는 해석할 길이 없다. 윤석열 대통령은 반지성주의자가 아니다. ‘무지성’, 그냥 모를 뿐이다. 대통령의 말과 행동을 야무지게 비판하는 언론인이 드문 것은 그 때문이다. 4월까지는 악플러처럼 대통령과 정부를 물어뜯었던 기자들의 비판정신이 5월 10일 갑자기 사라졌을 리는 없지 않겠는가. 반지성주의는 비평하기 쉬워도 무지성은 비평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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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indl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93 ------------------
12/26 작성된 따끈따끈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