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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여러분의 의견은? (스포있음)
게시물ID : movie_576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칠성무당벌레
추천 : 1
조회수 : 57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5/21 21:47:18
영화 자체가 살인사건을 두가지로 다 열어놓고 가는것 같습니다.
 
버섯에 의한 환각이냐 ?
외지인에 의한 현혹이냐 (성폭행 포함) ?
 
외지인, 일광, 무명, 일련의 사건들은 악마의 속삭임을 더 그럴싸하게 보이게 합니다.
다만, 중간중간 버섯에 의한 환각을 넣죠.
 
1. 외지인에 대한건 대체적으로 본래 악마, 이거나 일본종교에 심취한 교수인데 교통사고후 악마로 부활했다는 설이 있네요.
   저는 처음엔 본래 일본 밀교에 심취한 교수이고, 나중에 악마의 모습을 하고 있는 부제가 본 장면은 부제의 환각이라 생각했습니다. (부제도 물렸죠.)
   근데, 많은 분들이 외지인이 교통사고로 죽고 일광이 서둘러 서울을 가려다 외지인이 돌아오라고 나 환생했다고 나방을 이용해 일광의 발길을
  돌렸다는 얘기가 많네요. 
 
 
2. 저는 나방의 공격을 (처음엔 까마귀똥이라 생각함) 무명의 공격이라 생각했습니다. 무명이 일광 점집에도 까마귀를 던지죠. 그래서, 일광이
  도망가자 일광을 도망 못가게 하려고 나방(혹은까마귀)을 이용해 도망가지 못하게 하고,
  이에 도망칠수 없다는 걸 알게된 일광은 아직 딸이라는 미끼가 남았으니 곽도원을 이용해 무명을 배신하고, 곽도원 집을 칠 준비를 하는거죠.
  일광은 그 전에 딸의 상태를 보고, 자신의 계획을 점검하려다 무명에게 피를 쏟으며 쫓겨나죠.
 
 
3. 일광은 이름처럼 일본에 미친사람. 용한 무당이지만, 무명으로 표현되는 토속신앙 (산신, 삼신할매, 철륭신, 조왕신)이 아니라 일본에서 건너온
   일본식 무당같습니다. (물론, 굿은 한국식이었지만) 외지인과도 내통하는 것 같고요. 일광의 대사중 미끼를 삼켰다는 말은 외지인이 차에 치이자
   일광이 내뱉는 걸로 봐서 외지인은 일광의 하수인 인것으로 보입니다. 외지인은 일광의 미끼이고, 외지인에 의해 사람들은 아프게 되고, 일광이
  굿을 하게 되죠. 곽도원이 처음 무명을 만났을때도 무명이 한말이 저집 아줌마가 굿을 하지 말자고 했는데, 굿을 해서 이렇게 됐다고 하면서 
 
 
4. 무명은 많은 분들 말씀처럼 삼신할매나 산신인것 같습니다. 산에도 자주 나오고, 한가지 궁금한건 까마귀인데, 전 까마귀를 무명이 부리는 새로
   봤습니다. 옛부터 우리 민족이 까마귀를 신성시 했으니까요. 곽도원에게 외지인의 개가 죽었을때도 까마귀가 달려들어 쪼아먹을때 까마귀가
   외지인이 부리는 거라면 그때 표정이 설명이 안됩니다. 그때 표정은 정말 허탈한 표정이었으니까요. 근데, 까마귀가 장독대에서 나온건 좀 의아했습니다. 거기서 혼란이 옴. 그리고, 마지막에 무명이 닭이 세번 울기전에 들어가면 모두 죽는다는 말을 많은 분들이 한명이라도 살리려고 했다는 말이다
  라고 해석하시는데, 저는 만약 닭이 세번 울고 들어갔다면, 처음 곽도원이 꾼 꿈처럼, 지금 이 상황도 꿈으로 끝날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아무도
  죽지 않고, 아무일 없다는 듯이.
 
감독은 살인사건을 위에 버섯에 의한 환각과, 악마의 유혹 두가지를 다 열어놓고 영화를 만든것 같습니다. 선택은 관객의 몫이죠.
다만, 중간 중간 내용들이 이해가 안되는게 아쉬울 따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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