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 글을 보고 글을 씁니다. 저는 햇수로 남자친구와 4년을 사귄 20대 초반의 여성입니다. 남자친구 군대도 기다려 줬어요. 그리고 남자친구의 군대 동기 중에는 여자친구가 군대를 기다려 줬다는 다른 남자가 있습니다.
제 고민은 여기서 발생합니다. 듣기로는 그 여자친구 분이 저랑 성향이 매우 비슷하다고 들었거든요. 제가 말하는 비슷한 성향이라는 것은 다른 이성이라면 몰라도 내 남자친구는 담배를 절대 피지 않았으면 좋겠고 그것을 용납을 못하는 것입니다. 업소에 가는 것도 마찬가지고요. 그러나 제 남자친구에게 전해 듣기로는 그 군대 동기는 담배를 여자친구 몰래 피는 것은 물론이며 업소를 매우 자주 가는(...) 사람이라는 겁니다. 아주 철저히 교묘하게 잘 숨긴다고 하더라고요.
그 여자친구 분에게 굉장히 감정이입이 되지만서도 남자친구 입장도 있기에 익명의 페이스북 계정을 만들어 그 여자친구 분에게 고발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제가 너무 오지랖을 부리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