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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드디어 곡성을 봤습니다~(스포 포함)
게시물ID : movie_576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옹이_D700
추천 : 2
조회수 : 67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5/22 12:39:55
이제 영게 글들 읽을수 있내요...ㅋㅋ

감독이 전작들에서는 스토리라인이 무척 명료했는대
이번 곡성은 조금 불친절(?)하내요~ ^^
해설들이 필요할정도니...

이 영화는 해석이야 이미 엄청나게들 많고 그러지만
제 시각에서는 아버지의 부성애가 주제인것처럼 보이더라고요.
파출소장님 말대로 여자들처럼 맘도 여리고 겁도 많은 종구(곽도원)가
딸을 살리겠다는 의지 하나로
고분군투하는 모습이 주맥락처럼 보이더군요...

무명(천우희)이 그냥 귀신인줄 알았는대
마을의 수호신(?) 뭐 그런존재인가 보더라고요...
지하여장군(?) 
일광이 장승을 찍어 쓰러트리는거 보면
무명을 약하게 하려는거였나봅니다.
그래야 효진을 맘대로 할 수 있을테니 말입니다.

그리고 나중에 동굴에서 일본인이 
악마의 모습으로 변하고
손에 못자국까지 보여주던 장면은 
그 사제(?)가 가장 두려워하는 모습으로
보여진게 아닐까 싶습니다.
다른 사람이 왔으면 또다른 모습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아역의 연기가 ㅎㄷㄷ 하더군요~
저 아역배우 괜챦을까 싶을정도로 열연이더군요.
정신과 치료라도 받아야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ㄷㄷㄷㄷㄷㄷ

일광이 종구 집에 갔을때
무명의 등장과 일광의 반응에 
으잉?!?! 하면서 혼란에 빠지고
도망가던 일광이 벌례세례 받을때만 해도 
죽겠구나 싶었는대
돌아가는거 보고 
으잉?!?? 뭐지?!?! 왜?!?! 했었는대
그게 일본인이 '나 죽지 않았다'고 알리는 신호였나보군요...
그래서 사진을 찍어서 마무리를(사진으로 영혼을 담는?) 지으러 가는겄이었던...
트렁크에서 사진들 떨어트렸을때에는...
아...이새끼가 한패였었구나...하는 생각이 팍 들고
옷갈아 입을때 훗도시 입고있던게 생각이 나더군요...

예전에 장화홍련 봤던거 만큼이나 복선도 많고
의미부여도 엄청나게 많군요...

마른꽃이 해골모양인것도
두번째 비춰줄때 알았습니다...

그렇게 걱정했던거 만큼 무섭지는 않았지만
호기심을 풀기 위해서 더 자세히 보고 싶지만
또 보고싶지는 않내요... ^^;;
출처 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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