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정신질환자라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에 초기 진술에서 여성혐오를 얘기 했다고 하더라도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진술의 신빙성에 대해 의심하고 신중하게 보도 했어야 하지 않나요?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페미니즘 진영, 여초 커뮤니티,

 

정치권 등에서 제각기 숟가락 얹으면서 사건의 본질과는 관련 없이 평소에 하고 싶었던 말들을 마구 뱉어내고 일반 남성들의 여성혐오

 

문제인 것처럼 프레임을 짜서 몰고가니 점점 진실은 거품 속에 가려져서 남은 건 온라인 상에서의 여성과 남성의 다툼뿐이네요.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계속 언론의 보도를 지켜봐 왔는데 오마이뉴스, 한겨레, 경향 등 소위 진보 언론이라고 하는 곳들의 보도가 형편이 없었습니다.

 

지금은 종편이 워낙에 수준이 쓰레기고 나라를 좀먹고 있는 중이라 비판대에서 잠시 벗어나 있지만 한겨레, 경향 등 이 신문사들도 마음에

 

들어서 욕 안 하는 게 아닙니다. 이번 사건 보도와 관련해서 너무나 실망스럽네요. 정권교체를 위해서 갈 길이 멀고도 먼데 계속 이런 식으로

 

남녀 갈등을 조장해서 산적해 있는 정치 현안이나 부정부패 소식들을 다 가려 버리는 거 같아서 아주 안타깝습니다. 진보 언론이라는 곳에서

 

이따위 식으로 보도하며 국민들의 눈과 귀를 막고 있는데 도대체 우리들은 무엇을 보고 무엇을 들어야 하나요? 답답합니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