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 시작한게 11년도고
눈팅만 열심히 하던 사람입니다.
글솜씨가 없어서 글은 적지 않지만
사회 현안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을 구경하러 오곤 했습니다.
제가 미쳐 생각하지 못한 측면의 의견이 참 많아서 오유가 좋았어요.
그동안 다양한 논쟁이 있던 오유였는데
이번 남혐 여혐 처럼 속이 답답하고 괜히 머리 아픈기분이 드는건 처음이네요.
잊어 먹었던 아이디 찾아서 이렇게 글까지 쓰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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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의 가장 큰 문제점은
정신병 환자에 대한 관리 부족 << 이게 정상입니다.
우울증, 조울증, 정신분열 등 다양한 정신 질환이 많은 요즘. 이 환자들에 대한 관리 부족이 만들어낸 사건입니다.
2달을 약을 안먹었다고 하더군요.
제 아버지도 2주만 우울증 약을 안드시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 되어버립니다. 그래서 더더욱 와 닿았고요.
한국의 각박한 사회속에서 살아가시느냐고 많은 분들이 정신질환을 갖고 살아 가고 있습니다.
그 분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고 대책을 마련하는게
다분히 정상적인 해결 방향 아닐까요?
그런데
페미니스트... 아니 페미나치죠. (진짜 페미니스트 운동하시는 분이 보고 계시다면 죄송하지만, 지금 강남역에서 여권신장을 외치시는 분들은 페미나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그 사람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이 현안을 이용하고 있죠.
심지어 언론도 문제의 본질을 잃어 버린지 오래입니다. 여성혐오, 남성혐오가 주제가 되어있죠.
제가 이번 사건에서 놀란건 이러한 이야기가 처음 나오고 이슈화 시킨게
그렇게나 싫어하고 천시하던 일베에서 나왔다는 것입니다....
인정하기 싫지만 사실인걸요.
그냥 인정하고 넘어가면 될일입니다.
일베가 그랬으니까 틀렸다?
그동안 일베한테 왜 뭐라 그랬습니까?
그냥 일베가세요. 그런말할꺼면
오유에선 일베가 어쩌고 여혐남혐이 어쩌고
이런 글은 그만 했으면 합니다.
너무나 명백하게 여혐, 남혐과 관련없는 사건입니다.
여혐, 남혐은 그냥 페미나치들이 자신들의 신장을 위해 만들어낸 단어일 뿐입니다.
까놓고 말해서 오유에서 안생긴다 안생긴다 하는 남여만 봐도
서로를 강하게 원하고 있고
여러 다른 커뮤니티만 봐도 몰상식한 사람을 싫어하는 거지 이성을 싫어 하는게 아니에요.
스르륵, 디시, 루리웹 하물며 일베 조차도 여성혐오를 주장하진 않습니다.
이 이야기는 여기까지하고
제가 봐온 오유라면 이제 진짜 사건의 이유에 대해서 논의 하는 장이 되길 빕니다.
제가 사건을 보고 처음 떠오른건
1. 공공장소에 만연한 남여공용화장실
2. 정신 질환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부족
두가지였습니다.
이런 문제점이 있는데도 아직도 여혐 남혐거리면서 노실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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