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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에 대한 견해
게시물ID : freeboard_13189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츄춥
추천 : 0
조회수 : 19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5/22 22:57:38

내가 요즘 트위터를 하면서 팔로잉 한 분들이 리트윗 한 글을 자주 접하게 되었다.

대부분이 여성분들이라 이번 강남역 살인사건에 관해서 많이 리트윗을 하셨는데, 읽다읽다가 정말로 이해가 가지 않는 것들이 있었다.

내가 이번 일에서 가장 이해가 가지 않던 것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몇 개만 꼽아보자면

'남성은 잠재적 가해자이다'
'남자는 추모하지 말아주세요'
'살女주세요, 살아男았다.'

이 것들이 가장 많았고 내가 가장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었다.


피해자에 대한 추모를 해도 모자랄 판에 여성이니 남성이니 파를 갈라 싸우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어떤 사람이 쓴 트윗에는 남자분이 추모의 포스트잇을 붙인 것이 있었는데, 그 사진을 올리며 고맙지만 이 일은 여자가 주도하는 것이니 남자는 빠져달라는 글을 읽었다. 도대체 추모에 남자, 여자는 왜 따져야 하는 것인지.

남성이 잠재적 가해자라는 것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왜 남성이 '잠재적 가해자'인가? 내게는 아버지도 있고 오빠도 있다. 나는 단 한번도 그들을 잠재적 가해자라고 생각해 본적이 없다. 또한 길을 가면서 보게되는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그들을 잠재적 가해자라고 느껴본 적도 없다. 나는 성추행을 당한 적도 있다. 다만 그것은 가해자의 문제이지 어떻게 그게 한국 남성 전체의 문제가 될 수 있는가?
그렇다면 한 여성이 범죄를 저질렀을 경우 그것은 모든 여성들의 잘못인가?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건 지금 '너희는 잠재적 가해자이니 우리에게 사과해'라는 주장을 펼치는 여성들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그들은 너무 비약적으로 일반화를 한다. 정작 본인들에게 들이대면 그것과 이것은 다른 문제라고 한다. 뭐가 다른건데?

그리고 왜 범죄를 저지르지 않은 남자가 전혀 관련 없는 여자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해야 하는건데?



강남역에서의 추모는 이젠 추모라기보단 분노에 사로잡힌 여성들의 권리 신장을 위한 폭동에 가깝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제발 당신들이 피해자의 안타까운 죽음에 슬퍼하고 있다면 진심으로 슬퍼하고 애도를 표해주기를. 그리고 그 분노를 가해자에게 쏟아내주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여성의 권리는 존중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남성의 권리 또한 존중되어야 합니다.
자신이 존중받기를 원한다면 상대 또한 존중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남자와 여자가 평등한 사회가 되기 위해선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그런 날이 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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