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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게에 오면 늘 동물을 키우고 싶어요.
게시물ID : animal_1596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OL티모
추천 : 3
조회수 : 29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5/22 23:28:45
사진을 보면서 웃는 모습,이상하게 자는 모습,사료를 먹는 모습,잘생긴 모습보면 늘 동물을 키우고 싶어요..

여태까지 봤던 애완동물은 

어릴때 옆집 아주머니께서 기르시던 강아지 복순이 

저만 보면 배를 까고 애교를 부리며 새끼를 낳아도 아주머니와 저한테만 보여주고 다른 사람들은 경계 하였는데 

초등학교를 가면서 이사하며 멀어졌던 복순이...

초등학교때 주인잃은 강아지 똘이

누나가 산책 시켜준다며 공원에 갔다가 한 낯선사람한테 달려들었는데 그 사람이 자기 개라면서 2개월동안 정든 똘이를 데려가 버렸습니다.....

똘이를 데려가고 난 뒤 공사장에서 놀다가 고양이 소리가 났는데 

발견했을땐 이미 많이 다쳤습니다. 허리가 축 늘어지듯이 힘도 없었고 우유를 급하게 사서 먹여보지만 다음날 없어졌더라구요..

아마도 엄마가 제가 죽은걸 보면 슬퍼할까봐 이미 옮겨둔거 같아요..

고등학교때 잠시 맡아준 새끼 고양이

비오는날 4,5일이 지나도 상자 그대로 있고 어미 고양이가 보이지 않아서 누나가 너무 불쌍해서 잠시 맡아준 고양이

배변도 못해서 배변유도를 해야 오줌을 싸더라구요.. 매일 해주며 밥도 먹여가며 3주동안 길렀는데  분양자가 나타나서 분양했습니다..

잠시 정을 붙였던 강아지 고양이도 이렇게 기억이 남는데 

몇년 아니 십 몇년 동안 기른 애완동물이 별이 되어버린다면 얼마나 슬플지 

저는 감당이 되질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르고 싶은데.. 책임감이 부족할까봐 더 많은 사랑을 못 줄까봐.. 정을 떼기 힘들까봐... 

갑자기 별이 되버릴까봐.....동물을 못 키우겠습니다................

그냥 여러 생각이 나서 이런글 한번 써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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