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시] 빛의 이목구비
게시물ID : readers_252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이유어른유
추천 : 1
조회수 : 33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5/23 04:13:52
옵션
  • 창작글
  • 외부펌금지

어두운 밤이 나의 세상이오.

나무작때기가 나의 발이다.

둔탁한 소리가 길이니.

세상의 빛이라고는

손톱의 때만큼도 주어지지 않았다.

어느 날 힘이 들어 주저 앉아

닭똥 같은 눈물을 침묵 위에 흘려넘길 때

조심스레 들어오는 손의 마찰에

파지직 파지직 빛이 들어왔다.

난생 처음 느껴보는 온기에

빛의 이목구비를 알 수 있었다.

출처 102번째 시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