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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찾아온 도둑을 윗집으로 토스함.ssul
게시물ID : bestofbest_1216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희수레저
추천 : 441
조회수 : 52102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3/08/07 01:33:00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8/06 14:12:56
놀친구가없어서 심심하니 재미없는 썰이나 풀어볼케여

모바일이라 오타 아해좀 해주세요 허ㅎ헣

공대녀이지만 썸이 음스므로 음슴체




내가 갓난아기였을때이니 20년전 쯤에 일어난 일임

내 위로 네살 일곱살 터울 오빠가 있으니 둘다 유치원 다닐쯔음이였을거임

그때 우리집은 치안이 최악인 개방형 베란다 아파트 1층이였음

나는 갓난애기니 부모님이 돌봐주시고 오빠둘이 같은 방을 썼는데, 베란다 옆에 붙은 방이였음

공간이 좁아서 2층침대를 사용했는데 침대는 베란다로 난 창문 바로옆에 놓여있었음

어느날 아빠가 출장가셔서 집에 안계신 적이 있었음

그날도 엄마는 안자고 하도 울어재끼는 나에게 젖을 물리고 간신히 재웠음

(난 어릴때부터 먹을거만 물리면 빽빽거리며 울다가도 뚝그치곤 햇다고 함. 지금도 그럼 ㅎㅎ)

그래서 간신히 눈을 붙이는데 우리엄마가 잠귀가 굉장히 밝으심 잠결에 이상한 소리가 들렷다고하심

오빠방쪽에서 사람 말소리가 들려서 잠에서 깨심

혹시나해서 오빠방으로 가봤는데 이층에서 자고있던 작은오빠가 일어나서 베란다쪽을 보고있었음

어쩐지 엄마는 소름이 쫙 끼쳤음

오빠보고 안자고 뭐하냐니까 이상한소리가 들려서 깼는데 베란다에 어떤사람이 메달려있더라는거임

그러더니 그사람이 오빠보고 여기가 몇호냐고 물어봤다고함.. ㄷㄷ

그래서 101호라고 설명해주니까 알았다고 고맙다면서 사라졌다고함

엄마는 뭔가 이상하기도하고 얘가 꿈꿨나 싶어서 베란다문만 잠궈놓고 다시잤다고함

그런데 그다음날 아침에 경찰차오고 난리남 ㅜㅠ

우리집 바로 윗층에 현금이랑 귀금속 금붙이 이런거 모조리 싹 쓸어감 ;;

우리집 털려다가 애 깨있으니까 위로 기어올라간것 같았음

만약 좀도둑이 아니라 칼든 강도였으면.. 가뜩이나 집에 애기랑 여자밖에 없는데

그이후로 1층으로 절대로 이사간적음슴



어.. 쓰고보니 안공포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하지..?
급똥이 마렵네여 싸고오께여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2013-08-07 10:09:02추천 4
엄마가 한정식집을 개업한 날, 일 도와주러 와준 아빠 친구, 아빠, 엄마, 나, 여동생 이렇게 식당에서 자고 있었음. 일 끝나고 집에를 못갔음. 아빠 친구는 소리소문없이 새벽에 갔음. 그날도 문 열리는 소리가 새벽에 들렸고, 잠귀 어두운 엄마는 그날만 그 문 열리는 소리를 들음. 엄마는 아빠 친구가 가는 줄 알고, "밥 먹고 가. 밥해줄께" 소리를 지름. 아침에 아빠친구가 있었음. 알고 보니 도둑이 방충망 자르고 창문으로 들어오려고 한건데 엄마는 아빠친구인줄 알고 밥 준다고 함. 엄마 소리에 놀라 도둑은 도망감.
다음 날 들으니 인근 상가 다 털렸다고 함.
댓글 0개 ▲
2013-08-06 14:35:07추천 475
내친구네 아버지는 밤중에 담배피려고 배란다문열었는데 도둑이가스관을타고 올라오고있던중이였음 친구아버지가 놀라서 ㅅㅂ뭐야!!! 그랬는데 도둑도 놀래서 떨어져 즈금....
댓글 0개 ▲
2013-08-06 14:44:14추천 69
워우;; 도둑 임기응변도 그렇지만 정말 위험했네요;;
도둑도 순간 급당황한거 아닐까요 도둑질하러 와서 호수 물어보고;
댓글 0개 ▲
2013-08-06 14:49:39추천 97
매..매달려 있는 수상한 사람이 여기가 몇 호냐고 물었는데 답해준 게 싱기방기..
댓글 0개 ▲
[본인삭제]코롤라
2013-08-06 14:54:15추천 7
댓글 0개 ▲
2013-08-06 15:02:04추천 73
헐. 큰 일 치루고왔더니 이게 왜 베스트에 있져?
이럴줄알았으면 똥으로 마무리짓는게 아니였는데 ㅜ
댓글 0개 ▲
2013-08-06 15:03:38추천 124
1괜찮아요 저도 싸고 왔어요
댓글 0개 ▲
2013-08-06 15:19:13추천 6
1 "20년전 쯤에 일어난 일임"
댓글 0개 ▲
2013-08-06 15:33:08추천 49
사실 이사가고나서 5~6년 뒤에 또 도둑들었다는건 안비밀 ㅜ
그땐 5층에 살았고 비밀번호 도어락이 아니라서 아무도 없을때 문따고 들어왔던 것 같았어요
털어간건 돈되는 물건이아니라 엄마옷만 (비싸고 예쁜거만이긴 하지만)엄청 털어갔었져.. 것도 우리집만 ㅜ
댓글 0개 ▲
2013-08-06 15:41:43추천 1
마치 갓난애기때의 기억을 고대로 쓴듯한 ...ㅋㅋㅋ
물론 오빠분에게 전해들으신거겠죠
댓글 0개 ▲
2013-08-06 15:44:31추천 23
도둑이 떨어져 죽었대 ㅋㅋㅋㅋ웃어도되는건가
댓글 0개 ▲
2013-08-06 16:01:10추천 34
여기 똥마려운 공대여성분이 계시다고해서 와봤습니다
댓글 0개 ▲
[본인삭제]한용덕
2013-08-06 16:22:08추천 325
댓글 0개 ▲
2013-08-06 18:52:35추천 112
전초딩 저학년때 자다일어나서물먹는습관이 있었는데

누가우리집문을 막열라고달그락달그락거렸습니다

아부진가??안방거실동생방다확인햇는데

가족모두있길래 큰소리로 아빠누가우리집문딸라그래
그랫더니 아버지께선 바로칼기상해서 저희때리는 회초리들고
뛰쳐나오시고 문밖에선

뛰어가다계단굴러자빠지는소리가들렸지요. ..

계단에피묻어있고 아버진 얇디얇은저희때리는 회초리로
뛰쳐나가 도둑은못잡으셨지요

전 피보고놀라서 케첩을한동안못먹었어요....

그때다친아저씨 죄송해요
그치만도둑질은나빠요
댓글 0개 ▲
2013-08-06 20:56:03추천 118
11 개쿨해ㅋㅋㅋㅋㅋㅋ
댓글 0개 ▲
2013-08-06 23:42:24추천 138
일을해이놈새끼얔ㅋㅋㅋㅋㅋㅋ
아 목소리가 머리속에서 더빙되섴ㅋㅋㅋㅋ
댓글 0개 ▲
[본인삭제]공지노
2013-08-07 01:43:54추천 134
댓글 0개 ▲
2013-08-07 01:45:19추천 117
1 그목소리 주인공 더빙은 김수미할머니가 제격이죠
댓글 0개 ▲
2013-08-07 01:46:37추천 56
할머니께쿨워터향이..
댓글 0개 ▲
2013-08-07 01:46:57추천 14
할머니 포스 대단하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0개 ▲
2013-08-07 01:49:46추천 9
ㅋㅋㅋㅋㅋㅋㅋㅋ할머니짱ㅋㅋ
댓글 0개 ▲
[본인삭제]↑내애인임
2013-08-07 02:03:10추천 11
댓글 0개 ▲
2013-08-07 02:10:25추천 0
우리도 윗층에 도둑든적 있었는데;
어른들이 술먹고 있을때 윗층은 털리고 있었음ㄷㄷ
우리집은 명절에는 문 잘 안잠금
안전 불감증ㅇㅇ사실 옜날엔 도둑 들었으면 재밌겠다는 생각도 해봄.
거실에서 우락부락한 삼촌들 자고 작은방은 중고딩들 자고 큰방에서 할머니, 현관 앞쪽에선 어른들이 술판벌이시고 새벽에 자심.
댓글 0개 ▲
2013-08-07 02:19:13추천 10
근데 그걸 우째아시는겨ㅋㅋㅋㅋㅋ
혹시 할머니가 본인...?
댓글 0개 ▲
2013-08-07 04:15:29추천 36
ㅋㅋ제친구네 가족은
할머니댁에 모여서 다같이 김장하는데
배추 써는 도중에 갑자기 정전됐다가 불 켜지더니
도둑이 드러왔다 함ㅋ
할머니가 칼들고
누구냐고 칼로 자꾸 삿대질????처럼 휘이 휘이해서
도둑 나감ㅋㅇㅋㄴㄴㄴㅇ
댓글 0개 ▲
2013-08-07 04:29:48추천 13
일을해이놈새끼얔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0개 ▲
2013-08-07 07:45:39추천 2
예전 인천의 유명한 고등학교 생각나네요.
진심 범죄자 집단이었는데...
동네에서 신고하면 하면 다
ㅇㅂ고
결국 이사감
댓글 0개 ▲
2013-08-07 08:14:58추천 1
뭐여ㅡㅡ
기승전변 이네ㅋㅋ
댓글 0개 ▲
[본인삭제]팥빵좋아해
2013-08-07 08:33:51추천 39
댓글 0개 ▲
[본인삭제]한용덕
2013-08-07 09:29:27추천 3
댓글 0개 ▲
2013-08-07 10:23:49추천 15
나도 엄니께서 이야기해 주신 거 불현듯 뇌리를 쥐어뜯고 지나감

울 집이 3층인데 옆방은 원룸식으로 총각 2명에게 세를 줌(아잉~♥)
엄니께서 늦은 마실 가셨다가 돌아오니까 총각 2명이 3층 올라가는 계단에서
집으로 안 들어가고 뭐라뭐라 이야기하면서 서있더라는.
엄니가 총각들 뭐하냐고 물었는데 대답이 옥상에 어떤 남자가 올라가 있다는 거임.
울 집 옥상 계단으로 통하는 길은 엄니 서계시던 그 계단밖에 없음.
그래서 올라가 봤더니... 아버님 친한 (노름)친구 동생ㄷㄷ
여름이었는데 등산양말을 신고 고구마장수 아저씨들 쓰는 모자를 쓰고
빨간 목장갑을 끼고 있더라..하셨음
너무 놀라서 여기서 뭐하나고 물어보니까 자기는 산책 나왔는데
아는 형님집에 인사하러 왔다가 저 총각들땜에 놀라서 옥상으로 왔다는 거임.  그러면서 성질을 버럭버럭 내면서 어머니 밀치고 후다닥 도망을
가더라는 거임.  총각들 두명이 그 사람 잡으라고 엄니한테 말하던데 엄니가 왜인지 소름이 끼쳐서 그냥 뒀다는 거임.
총각들이 왜 그냥 냅뒀냐고, 저 사람 우리 올라오니까 문 따려고 낑낑거리고 있더라고 그럼.
어머니가 너무 놀라서 그 총각들 붙잡고 고맙다고, 오늘 총각들 아니면
내 황천길 갔을거다, 저 사람 들켰으면 모르는 사람이면 도망갔을텐데
아는 사람이니까 필시 내 죽이지 않았겠나.
내가 오늘 죽을 팔자였는데 총각들때문에 살았다, 이러시면서 그 달 집세를
안 받으셨다고 함.
나중에 아버님한테 이야기했더니 아버님이 그 친구랑 그 친구동생 불렀는데
(울 아버님 퇴역군인이셨고 카리스마 짱짱맨)
그 아버님 앞에서 억울하다고, 생사람 잡는다고, 증거 있냐고 행패를 부리더라 함. 형이고 동생이고 똑같이 그러더라고..
그리고 얼마있다가 두 형제 이사감. 이사가기 전에 길에서 마주치면 다른 길로 돌아서 가더라.. 이러심.

뭐..아버님 노름 버릇은 못 고치신 건 안 자랑ㅋ
댓글 0개 ▲
2013-08-07 10:52:07추천 12
나 이야기보따리인 듯. 오래 살면 스토리가 많아짐ㅋㅋ

울 친정 할매 친구분 이야기임. 에.. 택호는 구어떼기(구어댁)이신 분
울 할매 택호는 한골떼기(한골댁. 동네에 한분 더 한골댁이 계셔서 큰 한골댁ㅋㅋ)
울 친정동네가 경주서도 깡촌이었음. 요즘은 보문단지랑 통하는 길이
뚫리기도 하고 개고기 전문 식당이 많아서ㅋ 많이 발전했는데
그래도 90년대 초반까지 아주 가끔 거지들이 동냥도 얻으러 오고 그럼.
그러면 아버지는 평상에 밥 한 상 차려줘라.. 엄마한테 툭 던짐.
엄마도 완~~전 짠돌이신 양반이 거지들이 오면 아무 소리 안하고 밥상
차려줌. 근데 울 평소 먹는 반찬도...먹을 게 없는 상임ㅋ.
진짜 어릴때(농사지으심) 엄마가 바쁘다고 대충 먹자 이래서 밥상 보니까
거짓말 안하고 간장이랑 김치만 올려져 있었음. 간장 뭐임ㅋㅋ
나 어릴때 완전 비비 틀렸는데 애들이 짠지, 멸치젓, 뭐 이런거 안먹잖음..그래놓고 딸래미 살 안찐다고 투덜댐. 엄마 당신이 먹는 거에 별 애착이 없어서 그냥 아무 반찬 없이도
밥 한공기 대충 먹는 분이심. 그래서 애들이 다 말라 비틀어짐.   맨날 반찬이 어른들 먹는 것들뿐임. .. 전쟁통에 나셔서 고생하셔서 그러심ㅋ.

삼천포로 빠졌는데 쨋든 동네가 좀 평온하고 서로는 의지하고 걱정해주는
좋은 동네임. 그래서 낯선 사람들이 와도 별로 싫어하지 않았음. 그때는ㅋ

하루는 구어떼기 할매 집에 어떤 남자가 들어옴. 할매 마당에 고추 말리고
있는데 디게 초췌하게 보이는 남자가 할매한테 자기가 어딜 가야하는데
길을 잃가빼가 잠도 못자고 너무 피곤한데 잠시만 눈 좀 붙이면 안되겠냐고 그러더라는 거임.
그래서 할매가 오이야. 그래레이. 이럼서 할매 자는 방을 내줬다 함.
할매는 일 다해놓고 (자식들은 다 분가해서 혼자 사심. 사회에서 한 친구됐는데 알고 보니 구어떼기 할매 손녀ㄷㄷ)
밥 먹으려고 방에 들어갔는데 쭈구리고 자고 있더라 하심. 그래서
밥 묵으라 하고 깨웠는데 안 일어나서 대충 밥을 드셨다 함.
밥상 치우고 소일거리 한다고 방에 들어왔는데 그 남자가 몸부림 치는 척
하면서 할매 다리에 머리를 얹더라는 거임. 근데 예감이라는 게 있지 않음?
소름이 좍 끼치고 뭔가 불길하더라고. 그래서 다리를 뺐더니 못빼게 꽉 잡고
안놔주더라는 거임. 할매 겁이 나서 벌벌 떨으셨다고 함. 그래서 어짤꼬..
이일을 으짜노.. 이러고 있는데 갑자기 남자가 벌떡 일어나서 쏜살같이 도망을 가더라 함. 할매 어안이 벙벙했는데 조금 있으니까 경찰차 소리가 나면서 경찰차가 지나가더라고. 남자가 할매보다 귀가 좋으니까
소리를 먼저 듣고 도망간 거임. 생전에 경찰차가 순찰 안하는 동네인데ㅋ 경찰아저씨들한테 이야기했더니 동네 구석구석 순찰함. 못 잡긴 했는데 구어떼기 할매가 너무 무서워해서 아들들이 며칠 내려와 있고
아들들 가고 난 후 담이 큰 울 할매가 며칠 같이 지내줬음.

..몇년후에 구어떼기 할매는 돌아가셨구요. 울 할매랑 제일 친한 분이셔서
할매가 너무 슬퍼하셨어요. 뭐 그랬다는 이야기..
댓글 0개 ▲
2013-08-07 11:09:46추천 15
도둑 레전드는 역시
컬투쇼에 나왔던 일가친척 49명이 모여서 칼들고 김장하던 집에 도둑든 사연ㅋㅋㅋㅋ


https://www.youtube.com/watch?v=2vl2ffynTuk&feature=youtube_gdata_player
댓글 0개 ▲
[본인삭제]치즈뽀또
2013-08-07 11:51:21추천 0
댓글 0개 ▲
2013-08-07 22:15:56추천 1
ㅋㅋㅋㅋㅋㅋㅋㅋㅋ 49명이 칼 들고 있는데 도둑이 한가운데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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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08 01:33:20추천 2
뭐야 ㅋㅋㅋ 컬투쇼 대박

그거 기억나네 어떤분이 정육점에 과도든 도둑이 들었는데 30cm 자만한 칼로 고기를 썩둑자르면서 " 뭐! " 라고 외치니 그냥 돌아가던 도둑 이야기 오유에서 들은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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