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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심부 집단"과 그렇지 못한 '주변자들'에게 달리는 이름표에 대해
게시물ID : freeboard_13195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한퉁
추천 : 1
조회수 : 393회
댓글수 : 29개
등록시간 : 2016/05/23 15:53:28
얼마전 베오베에서 '여성을 도와주다 뒤통수 맞은 인하대생' 이란 제목의 글을 봤습니다.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245424&s_no=245424&kind=search&page=1&keyfield=subject&keyword=%EC%9D%B8%ED%95%98%EB%8C%80

실제로 도움을 받은 사람은 여성이 맞고, 도와주다 피해를 입은 사람도 인하대생이 맞습니다. 다 사실이죠.

그런데 댓글들 중 일부에 성차별적인 글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죠. 물론 그에 대해서 갑론을박이 심했구요.

저도 그 글이 성차별/성대결 을 조장하려는 목적의 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해의 소지는 있었죠.

여자인 대학생을 여대생이라고 부르고, 여자인 사장을 여사장이라고 부르는데 뭐가 잘못된거냐? 라고 생각할 분들이 많으실텐데

그런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는 걸 글을 파서 주장하고 싶어도 필력이 딸려서 그러질 못했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나름 잘 설명된 글이 있어서 링크해봅니다.

http://www.huffingtonpost.kr/namsoon-kang/story_b_10101506.html?utm_hp_ref=korea

사족으로 덧붙이자면 

만약 어느 나라에서 대학생들에게 그냥 '대학생'이라고 호칭하면서 흑인 학생에게만 따로 '흑대생'이라는 호칭으로 불러준다면...

흑인인것도 사실이고 학생인 것도 사실이니까 아무 문제 없다. 불편러 물러가라~~ 라고 할 수 있을까요?


대한민국 사회의 성차별에 문제제기를 하는 척 하면서 오히려 페미니즘을 모독하고 있는 M모 집단이 활개치는 바람에

인권에 대한 멀쩡한 주장들도 역풍을 맞고 있는 이 때에, 댓글이나 달면서 지켜보기가 안타까워서 글을 썼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http://www.huffingtonpost.kr/namsoon-kang/story_b_10101506.html?utm_hp_ref=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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