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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꿈이야기
게시물ID : freeboard_12169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블루♪레이븐
추천 : 0
조회수 : 9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1/06 03:11:05
높은곳에서 떨어지는듯한 이 느낌은
꿈속에 들어갈때마다 느끼지만 도무지 익숙해지기 어려운 느낌입니다

오늘따라 느낌이 심하네요
발끝이 저릿하게 당기며 가슴아래 묵직한것이 철렁 당겨지면서 머리에 피가 한바퀴 요동칠때 눈을 감습니다

그리고 다시 눈을 떳을땐..

어라,  낯선 향기가 나서 고개를 갸웃합니다

제가 가려고했던곳은 꿈 학교였는데
이곳은 넓은 초원과 그것을 둘러싼 나무들뿐입니다

아니군요 자세히보니까 나무그늘마다
저와 비슷한 복장인 여행가들이 앉아있었고
나무가지 사이사이에 정령들이 걸터앉아있습니다

마치 오페라공연장 같다고 생각하고있는데
정면의 커다란 나무에서 누군가 걸어오고있습니다

덩치가 큰 사람인줄 알았는데
머리엔 커다란 양뿔이 고풍스럽게 휘감겨있었고
하얀 수염과 눈썹은 세상을 초월한 도사님같습니다

옅은 황토색 로브에 투박한 로드를 짚고서 나무 근처를 돌며 손을 흔들면서 환하게 미소를짓자
모두들 고개를 숙이며 그의 뒤를 따릅니다

초원 한복판에 서잇는것도 어색하고 
저 사람이 누군지도 궁금했기때문어 나무그늘쪽으로 걸음을 옮깁니다

어느세 주변까지 온 그의 주변엔 벌써 수많은 사람들이 따르고있었습니다
그는 계속해서 나무주변에 모여있는 여행자들과 정령들에게 인사를 건냅니다

그러다 문득, 어떤 소녀의 앞에 섯습니다
"자네는.."
들릴듯말듯한 인자한 목소리에
순식간에 주변이 얼어붙습니다
영문을  모르는듯한 여행자 소녀는 일어나려다말고 엉거주춤한 자세로 당황하고있습니다

"..샬도라."
 
그 한마디에 얼어붙었던 주변에 무언가 알수없는 기운이 퍼집니다
소녀는 천천히 일어나 고개를 숙였고
그는 무심하게 다른곳으로 향했습니다
그러자 그를 쫒던 무리에서 한 여성이 나오더니 소녀의 머리를 쓰다듬고 한쪽 무릎을 꿇어 소녀의 손등에 입을맞춥니다

초록색 피부와 얇은 나무덩쿨같은 머리에
무릎을 꿇어도 소녀만큼이나 큰 키
나무정령인 그 여성은 다시 일어나 소녀의 어깨를 감싸고 어딘가로 가버립니다

다시 시선은 그를 쫒습니다
그는 또다시 한 모험가 앞에 섰습니다
"자네는 라무르"

또다시 그는 다른곳으로 향하고
무리에서 누군가 나와 그 모험가를 데려갑니다

아까와는 다르게 그들을 살필겨를이 없었는데,
왜냐하면 그가 나에게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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