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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꿈이야기 - 2
게시물ID : freeboard_12169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블루♪레이븐
추천 : 1
조회수 : 10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1/06 03:42:32
이어서 올립니당ㄷㄷㄷㄷㄷㄷ...

처음과 다르게 벌써 몇명이나 거쳐가는걸 보았고 그만큼 분위기도 많이 풀어져서 
이번엔 아까보단 편한 시선을 받으며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일단은 가볍게 고개를 숙여 인사했죠 
가까이에서 본 그에게선 친근함마저 느껴질정도로 포근했습니다 
그는 저를 보며 고개를 두어번 끄덕입니다 
하지만 이번엔 아무말도 하지 않습니다 두눈을 천천히 감을뿐이었죠 
모두들 숨죽인 가운데 그의 입이 천천히 열립니다 

"..레므즈" 

이번에도 영문을 알수없는 단어가 나왔습니다 
아까의 그 소녀처럼 고개를 다시 숙여야할지 무리에서 누군가가 나오는걸 쳐다봐야할지 고민하려고 할때 
문득 주변의 분위기가 낯설어 고개를 들었습니다 

잠시 둘러보니.. 어라 모두들 엄청나게 충격먹은 얼굴을 하고있었습니다 
특히 남들보다 훤칠하게 크고 갸날프게 생긴 금발여성분은 얼굴이 새하얗게 질려있었고 
다들 말을 잇지못하고 입을 떡 벌리고있네요 

그러거나 말거나 그는 다시 무심히 다른곳으로 걸음을 옮깁니다 그런데 그의 앞길은 붉은 머리카락의 한 여성이 가로막습니다 
곧장 한쪽무릎을 꿇은 그녀는 피부 곳곳이 붉은 비닐로 덮여있었습니다 

"샤먼이시여! 그 이름은!" 

샤먼이라고 불린 그는 그녀를 힐끔 내려다보고 지나쳐갑니다 
다급하게 시선으로 그의 뒤를 쫒던 그녀는 곧장 저를 노려보기 시작합니다 
누군가의 분노서린 시선은 부담스럽다고 생각한순간 그녀가 제게로 튀어올랐습니다 

"뭐하는짓이야 라르!" 
굵은 일갈과 함께 검은 형체가 그녀를 낚아채더니 같이 뒤엉켜 굴러갑니다 
윤기나는 검은 갈기를 가진 흑사자였습니다 

거대한 몸이 가냘픈 그녀를 눌렀지만 그녀는 발버둥을 멈추지앉습니다
"놔! 베르! 놓으라고! 저자가 바로..!"
"알았으니까 일단 진정해!" 
순식간에 벌어진일이라 어찌할바를 모르겠네요 

그제서야 다른 사람들도 저마다 한마디씩 떠들며 뛰쳐나왔고 
고요하던 회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그때 누군가 제손을 잡아끌었습니다 
억지로 이끌려가며 그 손의 주인을 보니 아까 하얗게 질려있던 그 금발의 여성이었습니다 

나와 그녀는 얽히고 섥힌 수많은 인파를 뚫고 숲속으로 도망쳤습니다 

"헉헉.."
여전히 하얗게 질린얼굴로 숨을고르던 그녀는 눈을 꼭감고 한숨을 내쉽니다

"놀라셨죠, 여행자분.." 
헝클어진 머리와 옷을 털어냅니다

"예.. 많이 당황스럽네요.. 여긴 어디죠? 왜 학교가 아니라 이런 숲속에.. 그리고 그 단어는 뭐였나요? ...레므즈..?" 

그 단어를 듣자마자 그녀는 입술을 꼭 깨물었다



....이후는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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