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버스,지하철을 콤보로 눈앞에서 놓치고... 지각해서 간 학교를 겨우 마치고.
집에 오는길에 항상 점심을 먹는데(집이 버스6정거장+지하철12정거장 거리) 오늘따라 300원이 부족해서 굶으며 집에왔더니..
집에는 똑똑하고 말썽한번 안피운 우리 강아지가 이틀전에 빨아둔 침대에 오줌을 싸놓고....^^
빨래를 널었더니 말짱하던 하늘에서 30분가량 긴 소나기가 내리고....후.. 딥빡침의 연속이었건만...
내가 그토록 좋아하는 배트맨시리즈가 험번에 나왔다구요? (뱃덕)
오 갓, 신이시어. 제발 와 이거 꿈 와 아니져? 헐 후...
일단 진정하고 났더니 난 학생이었음. 비자카드 없음.
부모님이 허락해줄 리가 없음.... 이렇게 나는 버스와 지하철을 이어 배트맨까지 눈앞에서 놓쳐야 하는것인가..
엄마가 기분좋아지기를 기다리고 기다려 은근슬쩍 맬랑콜리하게 찔러봤더니
아무런 조건없이 갑자기 원시시대에 나타난 마릴린먼로마냥 예상치도 못했던 "사라" "사라" "사라" "사라"
나 지금 아.. 게슈탈트 붕괴...
아무튼 저 결제하러 갈게요 (윙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