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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을 바라보는 진중권 교수의 말에는 어느정도 공감을 합니다
게시물ID : society_11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깡
추천 : 4
조회수 : 50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5/24 10:18:17
여자가 나를 무시해서 범죄를 저질렀다라는 살인자의 말 속에는 뿌리깊은 성차별 의식이 잠재되어 있다는거죠

진중권씨는 범인이 '여자가 나를 무시했다'라는 발언을 '(나는 남자인데)여자가 나를 무시했다'라고 읽은겁니다 

'여성혐오'라는 단어를 '성차별'로 치환한다면 어느 정도 일리있는 소신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저는 여기서 한가지 더 추가하고싶네요

'(나는 여자보다 강한데) 여자가 나를 무시했다. 그러니까 죽인다.'

 자기보다 약해보이는데, 나에게 조금이라도 거슬리는 행동을 하면 모욕을 줘도 때려도 되고 죽여도 된다고 생각하는 잠재의식 속의 갑질문화가 더 큰 문제가 아닐까?

핑크코끼리라 여중생은 한명이고 우리는 다수인데 우리한테 거슬리니까 때려도 된다라고 생각하는 것처럼요

 모든 육식동물이 잠재적 범죄자로 평가받는건 절대 용납할 수 없고
 오히려 자신의 화풀이 대상으로 약한 상대를 괴롭혀도 된다는 사고방식이 강남역 사건에 드러났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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