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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교보문고갔다가 울적해졌어요.
게시물ID : readers_252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껭판
추천 : 15
조회수 : 1000회
댓글수 : 86개
등록시간 : 2016/05/24 13:08:52
간만에 월급도 받아서 두둑한 카드를 들고 교보문고에가서 신간추리소설을 찾던도중..
 
대학교 동창을 만났습니다.
 
저는 친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상대방은 친하다고 생각하는 그런관계있죠..? 그런친구였습니다.
 
그래도 간만에봐서 오랜만이다~ 뭐하냐 그런이야기도중
 
제가 들고있던 책을 보더니 이렇게 말하더군요
 
"아직도 추리소설같은 어린애들보는거나 보냐..으휴 좀 좋은거좀 읽어라"
 
???하면서 어리둥절해하자 계속 말하더군요
 
"판타지나 무협지 추리소설같은건 그냥 어릴때 시간때우기용이나 보는거지 아직도 그런거보면 교양없어임마"
 
이러더군요.
 
대체 무슨논리로 장르소설을 폄하하는지는 모르겠는데 걔가 들고있는책 보니
 
한강이더군요
 
제가 순수문학을 별로 취향에 안맞기에 많이본적은 없어서 별로 할말은 없었는데..
 
아직도 장르소설 사모으고 본다고하면 좋게안보는 시선들이 넘나 화나네요..
 
그놈의 순수문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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