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턴 김태형으로 불러주세요

김도형 해설위원이 개명을 했다. 원래 이름이었던 ‘도형(度衡)’에서 ‘태형(太亨)’으로 바꾸는 것.

이미 개명 사실은 알려진 상황. 이미 매체를 통해 개명을 계획하고 있다는 사실이 여러 차례 보도된 까닭이다. 문제는 과연 새 이름이 뭐냐는 관심이다.

부모님이 받아온 새 이름인 ‘태형’이다. 가운데 이름만 바뀐 듯 보이지만 한자로 풀이하면 전혀 다른 뜻이다. 예전 이름인 도형은 度(법도 도)衡(저울대 형)를 써, 법을 저울질한다는 뜻이었다.

새 이름 태형은 太(클 태)와 亨(형통할 형)을 써 크게 통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실 몇 가지 이름이 더 나왔지만 기존 이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이름을 선택했다고 한다. 팬들이 기억하기도 쉽고 자신도 듣기 편한 이름을 골랐다는 것이다.

새 이름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김태형 해설위원은 “아직 태형이라고 불러도 고개가 돌아가지 않는다”며 낯설다는 평.

한편 김 위원은 “새 이름을 다음 시즌부터 공식 사용할 계획”이라며 “팬들도 새 이름을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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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큭 익숙한 이름을 보내야 하다니 어색 어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