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만 묻겠습니다.
그 여론 중에 선량한 오유인으로 위장하고 있는 여시/메갈들이 있을 수 있다는 건 충분히 고려하고 계십니까?
이미 여시매갈들이 오유에 수십 수백개의 계정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할 때,
푸르댕댕 댓글과 게시물들로 여론을 호도할 수 있다는 염려는 충분히 하시면서
저렇게 오유인들에게 의견을 묻는 것입니까? 그것에 휘둘리지 않을 결심이 있으신지요.
남혐/여혐에 대한 토론 자체를 커뮤에서 막아야한다 내지 병먹금론은 이미 여시사태때 쓰셨던 방법이잖아요.
여시때보다 더 독해지고 확고하게 전파할 자기들만의 메세지가 있는 유저들이 작당하고 숨어들었잖아요.
과거보다 더 강력해져서 아직도 자기들 둥지에서 전략을 모색하는 중인데,
관심을 끄겠다는 것은.. 정말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처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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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다른 얘기로, 제가 볼때 이미 여시/메갈에 대한 분란은 사그러드는 모습입니다.
워낙 오유가 각각의 게시판이 활성화 되있는 부분으로 인한 영향도 있고요. 여러모로 이미 저와같은 유저들이
발버둥을 쳐도 어떻게든 이 사태는 겉으로는 진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치밀하고 교묘하게 그리고 서서히 잠식해나가려는 움직임은 앞으로 있을게 분명합니다.
이 열린 광장, 특히나 오유와 같은 온건한 토론의 장은 악용하기 너무나 좋은 확성기이기 때문이죠.
일베는 오유를 가지고 싶은 욕망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녀들은 가지고 싶어합니다.
관련 분쟁글 자체를 막더라도 그것 하나 만큼은 확실히 인지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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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을 부디 옳은 방향으로 휘두르시길, 기계적 중립으로 여시사태를 넘긴게 아닙니다.
운영자님의 기계적인 중립이 지금 이 사태에 한몫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칼을 써서 무고한 사람들이 떨어져 나갈지언정 지금의 이 사태가 왜 그런지 그리고 그 목적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라면,
그 분들은 자기의 결백을 보이고 다시 올 것이고요.
역으로 그러한 움직임으로 오유의 체질개선이 이루어진다면, 새로운 기회가 될지도 모를 일이죠.
p.s
솔직히 오유에 여혐이 어디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