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님들..
24세 폐인 회사원 오징녀 입니다..
커피먹다 화가나서 정신이 없으므로 음슴체
본인은 지하철로 출근을 하는 오징어임
회사가 구로에 있기에 항상 한시간 반 전에 지하철 역에 도착해야하는데 그 곳에는 맛있는 머핀 가게가 있음
사장님도 친절하고 아르바이트 언니들이 예쁘게 생겨서 좋아했음 또 아메리카노 가격이 착하기도 하고..
항상 출근길에 그곳에 들려 아이스 아메리카노 큰 사이즈를 주문하고 가는데 대망의 오늘!! 쿠폰이 열장이 찍힌거임
졸려도 기뻐서 지하철역 까지 가는 내내 두근두근 했음..
내 인생 처음 쿠폰을 써보는 것이에(귀찮아서 쿠폰 잘 못모음) 약간 설렘 반, 걱정 반으로 주문을 했음..
오늘도 예쁜 알바 언니가 나를 반겨주고 환하게 웃어주셨음
언니에게 아이스 아메리카노 큰 사이즈를 조심스럽게 주문하면서 어색한 손으로 쿠폰을 건네드림..
그랬더니 언니 표정이 살짝 실망?한 티가 난거임(주관적입장)
그럴 수 있음.. 돈이 아니라 쿠폰이니까..
또 한 가지.. 언니가 큰 사이즈는 500원을 더 줘야한단거임..
..다른 비싼게 아니라 아이스 아메리카노.. 2천원짜린데..?....
1500원 짜리만 쿠폰이 되는거임..?
다른 음료 레귤러 사이즈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큰 사이즈보다 비싼데...?
내 입장에서는 이해가 가질 않았음..
물논 나는 알지 못하는 정책이 있을테니.. 그리고 500원이니 여기까진 그러려니 하고 기분 나쁘더라도 넘어갔음..
그래용? ㅎㅎ 넹.. 하고..
그리고 커피를 받았음
500원짜리 커피구나! 웬만한 자판기보다 좋은 커피가 값은 똑같다니!! 하고 신나게 쪽쪾쪽 하면서 출근길에 마셨음
그리고 중간쯤 마시고 빨대를 푹 눌러서 청소기 먼지 빨아들이듯 마셨는데.. 갑자기 입안에서 된장찌개 바지락을 딱 먹었는데 해감 안 된 느낌과 같은 느낌이 나는거임..
끡? 혀에 있는 이물감을 손가락으로 만져보니.. 커피가루임
음 카페에서 가끔 나오는 실수이므로 그럴 수 있다 생각하고 다시 휘휘 젓고 빨아들이는데..
아까 먹은 것 보다 두배 이상의 가루가 입안을 어지럽히고 있었음
읙..
뭔가 이상해서 컵 바닥을 보았더니 올해 보지 못했던 해운대 백사장 모래밭에서 물에 빠졌다가 나왔을 때 발에 엉겨붙은 모래만큼 있는거임..
ㅠㅠㅠㅠㅠㅠㅠ
평소엔 안 그랬는데.. 왜.. 평소엔 정말 커피가루 찾아 볼 수가 없었는데.. 왜..
쿠폰 때문에 그런가, 오늘 기분 안 좋은 날이신가 사장님이.. 별 생각이 다 듦 ㅠㅠ
출근길에 빠지지않고 만날 사먹는 곳이였는데.. 하.. 이젠 별로 가고싶지 않음..:(..
출근길 푸념이였음..
어.. 이거 어떻게 끝내지..
음.. 안녕하세요 모 게임회사 운영자입니다.
운영자라고 자사/타사 게임 캐시 달라고 조르지 마세요.
나도 갖고싶어
그럼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