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고양이 씻길 때 조심하셔요ㅠ
게시물ID : animal_1598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달그락
추천 : 13
조회수 : 1160회
댓글수 : 42개
등록시간 : 2016/05/25 02:36:41
집사 어깨가 작살났습니다..ㅠㅠㅠ
사건은 이렇습니다.
일단 즈이집 주인님께서는 장묘종 4살박이 놀숲남아구요.
도도한 자태와 덩치를 자랑하는 주제에 극단적으로 쫄보입니다 ㅋㅋ
보통 어릴때나 깜짝 놀라서 제자리에서 수직으로 점프하는 행동을 아직도 구현해내곤 하는데 그 높이가 무려 1m는 돼요ㅋㅋ
아무것도 아닌 부스럭 소리에도요..ㅋㅋㅋ
냥님들께서 흔히 그렇듯 씻는 건 극혐하시는데
이게 장묘종이다보니 중요한 볼일 후 흔적이 엉덩이 털에 엉겨붙어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랫만에 주인님은 여지없이 세상 떠나가라 억울한 울음소리를 내며 목욕을 당하기에 이릅니다.
평소 동생과 2인 1조로 후다닥 해치우던 냥님 목욕이지만 긴급한 냄새때문에 혼자 치러보겠다고 낑낑거리던 그때..
한 손으로 녀석을 제압해두고 샴푸를 짜는데...
이 녀석 몸부림이 심상치가 않았죠.
좁은 욕실 어디로 도망가지도 못할텐데 냅둘걸.. 
대야에 들어있던 샤워기를 녀석이 발로 차자!
샤워기가 수압때문에 뱀춤을 춥니다.
녀석은 죽음의 공포를 느낍니다.
집사의 어깨에 발톱을 박고 살려달라고 매달립니다......
쇄골께부터 팔 시작부분까지 어깨를 가로지른 상처에선 피가 콸콸 쏟아집니다..
그래도 집사는 냥님의 목욕을 마쳐야 했습니다.
유달리 그날따라 목욕 시간이 길어진 것은 냥님께 송구하지만......
넘나... 아프더라구요..ㅠㅠㅠ 흑흑
원래 혼내거나 약먹이거나 붙잡아도 생채기 날만큼 깨물지는 않았는데.. 제대로 스크라치 내주시네요.
상처부위 사진을 찍어봤는데 너무나 처참해서 자체 심의 삭제 합니다..ㅠㅠ
다음부턴 목욕타임 전에 반드시 발톱소제 먼저 해드리는 걸로...ㅠㅠ
이 상처 근데 어쩌죠 ㅋㅋㅋ
잘 어울리게 문신이라도 그려야되나.....ㅠㅠㅠ
이틀이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끈있는 브라를 착용할 수가 없습니드.... 
가해자 사진 첨부합니다.. 흑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