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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는형이 군대에 갔다오더니 맛이갔어요-ㅁ-....
게시물ID : humorbest_1217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내가대세다
추천 : 109
조회수 : 3773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6/02/03 21:29:17
원본글 작성시간 : 2006/02/01 23:52:04
저는 아는 형이 한명있는데

그형이 옛날부터 많이놀고

자신감도 넘치고 항상의기양양

더알라이없이 말그대로 대장부였습니다.

그런데 그형이
군대에서 의무병으로 갔는데

실탄이랑 실제수류탄 주는 

거 어디? 있는데

 실수나.자살. 로 일년에 한두어명정도 죽는곳이있는데요

거기서 시체 처리를 했었습니다.

말로는 한번 어떤 이병이 수류탄을 몸에껴안고 자살했던적이있습니다.

시체 파편들이 이리튀고저리튀고 창자가나무에걸려있고 눈깔이 이러지리 흩어져있고

그살점들과 파편들을 모두모아서 사진찍는일을 했는데.

갔다오더니 96kg=78kg

처음 제가 전역하고나서 역으로 맞이하러갔을떄

누군지몰랐습니다.어찌나 말라깽이가 되었던지. 충격이컸나봅니다.

그형말로는 꿈에서계속그러 시체들이보인답니다. 꿈틀거리고

그리고 저희집에서하룻밤 잤는데

갑자기 몸을 움찔하더니 이리저리 비꼬는게 아닙니까.

잠시하다가 멈췄는데 식은땀을 질질흘립니다.
그리고

말투가 이상합니다.
소심해졌고

그 상황에 맞지 않는 멘트 그런 말을합니다.

너무나 소심해졌습니다.

절대 군대에 군기아니라 그 시체처리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발 치료법좀알고싶습니다.

그형의 옛날 모습을 까먹을 정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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