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
|
바보님 안녕하세요.
아이토론이라는 토론전용 웹사이트를 최근에 다시 오픈한 사람입니다.
죄송하게도 이미 오유에도 사이트를 홍보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상업 홍보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시도라고 생각해서 뻔뻔하게 올렸습니다.
언젠가부터 오유가 여러 이슈에 시달리며 몸살을 격고 있습니다.
가입은 늦게 했지만 훨씬 이전부터 오유를 즐겨 찾았던 사람으로서 많이 안타깝습니다. 온라인 상의 마지막 청정구역 같았던 오유의 몸살과 점점 예민해지는 분위기가 가슴 아프더군요. 하지만 제대로 된 토론 플렛폼을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예민한 이슈가 반복되면 그러한 몸살과 날선반응들은 필연이라고 보고 있었기에 한편으로는 예견된 현상입니다.
2010년경에 제대로 된 온라인 토론 플렛폼에 대한 기초적인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웹개발과는 별 상관없던 사람이라 우여곡절 끝에 이제야 제대로 사이트를 열었습니다.
2012년부터 2013년까지 한번 런칭했다가 실패한 경험도 있구요.
그때도 바보님의 친절한 묵인하에 오유에 계속 홍보성 글을 올렸었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아이토론이 오유와 제휴를 할 수 있을까 싶어서입니다.
오유에서 담아낼 수 없는 토론을 아이토론에서 진행함으로써 오유가 이슈가 있을때마다 매번 격었던 몸살에서 벗어날 수 있지않을까 싶습니다.
바보님이 동의하신다면 아이토론에 오유전용 게시판을 하나 만들겠습니다.
오유 회원님들이 오유에 대한 토론을 아이토론에서 진행하고 그에 도출된 결론이 오유에 적용되는 방식으로 말입니다. 물론 지금으로선 얼핏봐도 헛점이 많은 제안이지만, 논의를 진행하면서 조금씩 매꿔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 또한 90년대 PC통신시절부터 20대 성장의 시기를 온라인토론에 빚지고 있는 사람이기에 지난 십수년간 무너져가는 온라인 토론이 무척이나 안타까웠습니다.
오프라인과는 비교할 수 없는 공간적 시간적 자유, 그로인해 담아낼 수 있는 엄청난 양의 담론.
이렇게 훌륭한 자원이 쓰레기가 되어가는 모습을 무기력하게 지켜볼 수밖에 없었죠.
아이토론이 담아내고자 하는 바는 아래의 링크에 간단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한번 고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연락은 [email protected] 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아이토론 소개
시나위 드림
PS: 이메일 주소에 철자가 틀렸었네요. 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