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그동안 엑스맨 시리즈를 쭉 봐왔던 분들은 일단 바로 극장으로 달려가실 거라고 생각하지만...

 

 

25일 아침에 조조로 보고 왔습니다. 밑에 비판하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꽤 재밌게 보고 왔습니다.

 

분명 평일 아침인데 왠 중딩 무리들이 떼거지로 몰려와서 중간중간에 지들끼리 소리지르고 했던 점만

빼면 말이지요... (원래 앞자리에서 보는 편이라 그렇게 크게 들리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저는 배댓슈나 주토피아, 시빌워 등등 로튼 점수를 보고 꽤 믿을만 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엑스맨 아포칼립스를 보고는 조금 의문이 생겼습니다.

 

분명 연출이 단조롭다거나 이야기의 개연성이 살짝 떨어지는 느낌이 있는건 사실이지만, 전체적으로

화려한 cg 등 볼거리가 상당히 많습니다. 이전 작들에서 반가운 얼굴들도 많이 출연하구요.

 

너무 성공적이었던 전작 데이 오브 퓨처 패스트를 보고 너무난 큰 기대감을 가진 나머지 나온 평가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리셋된 세계관에서 시작되는 이야기의 서막을 알리기 위해 신중하게 첫 걸음을 내딛는

심정으로 접근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엄청난 수작까지는 아니지만 충분히 볼만한 영화이니 망설이시는 분들은 일단 영화관으로 가서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건 제 생각이지만 제 점수를 매기자면 80점...? 정도까지는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제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