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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은 항상 가슴에 담아두어야 하는 법입니다.
게시물ID : sisa_7374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araminious
추천 : 1
조회수 : 31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5/25 18:42:06
시사게와는 조금 엇나간 글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좋은글 게시판으로 가기에는 조금 더 함의가 있을 것 같아 시사게에 올려봅니다.
 
(전략)우리는 질박함 속에서 아름다움을 사랑하며, 탐닉함이 없이 앎을 존중한다. 우리는 부를 추구하지만, 이것은 가능성을 유지하기 위함일 뿐. 어리석게도 부를 자랑하기 위함이 아니다. 또한, 일신의 가난을 인정함을 수치로 여기지 않지만, 빈곤을 극복하려는 노력을 게을리함은 깊이 부끄러워한다. 우리는 사적인 이익을 존중하지만, 그것은 공적 이익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서다. 사익 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에서 발휘된 능력은 공적 사업에도 응용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곳 아테네에서는 정치에 무관심한 시민을 조용함을 즐기는 자로 여겨지지 않고, 시민으로서 무의미한 인간으로 간주된다(하략)
 
시사게 여러분, 비록 오유 시사게 뿐만이 아니라 모든 오유 게시판이 유례없는 침체를 맞이했습니다. 때로는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넘어지기도 하고,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고 비난도 받지만, 그것은 결코 정치에 관심을 가지는 여러분들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닙니다. 탈정치적 무관심이 만연해있는 사회에서 자신 또한 정치에서 벗어나는 것은 옳은 것이 아님을, 여러분도 잘 알고 있겠지만, 혹여나 마음이 꺾일 때에는 민주주의의 깃발이라고 부를 만한 이 연설을 기억해주시고, 다시 한 번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 국민을 위한 정치의 성취는 오직 행동하고 또 생각하는 국민에게서 나옴을. 
 
출처는,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1권, 페리클레스의 연설 일부입니다. 시오노 나나미는 위안부 관련 발언때문에 정나미가 떨어졌지만, 페리클레스의 연설은 단지 번역문일 뿐 작가의 사상이 크게 함유되지 않았으리라 생각되기에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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