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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Mr. Lee
게시물ID : lovestory_121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ut&그리움
추천 : 5
조회수 : 53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4/05/08 20:34:26

    Dear Mr. Lee

    우리 1년만이지 ?
    그대로더라
    날 바라보던 눈빛도

    날 부르던 목소리도
    모든것이 그대로더라
    어쩜 변한것이 그리도 없니 ..

    1년 .. 이란 세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우리
    그 긴 시간 함께 하지 못했음에도
    어색함 하나없이

    어제도 ..
    엊그제도 ..
    만났던 사이처럼
    어쩜 그럴수 있었을까
    잘 지냈었냔 물음대신

    ' 오늘 날씨 참좋다 ' 로
    시작한 우리 대화 ..
    어쩜 그리 다정할수 있었을까
    아마 다른 사람들이 봤음
    행복한 한쌍의 연인이라 생각했을거야 ..

    너 그거 모르지 ?
    너 생각날 때 끄적끄적 써온 글들이 산을 이룬거
    그거 모를거야 ..

    하나씩 읽어보면 유치하기도 하고
    어떤글은 이걸 정말 내가 썼나 싶기도 하고
    이 글들을 모아 너에게 주고 싶었는데 ..
    아참 ! 나 너에게 못했던 말 있는데 ..
    지금이라도 해야겠다 ..

    미안해 ..
    아니 미안했었어 ..
    모든것은 그대로인데

    우리서로 변한것 하나 없는데 ..
    사랑해가 아닌
    미안해로 끝을 맺어야 하네 ...
    미 .. 안 .. 해 ..

    2004. 오월 어느날 .. - 美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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