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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그것은 재앙..
게시물ID : beauty_707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닉네밈
추천 : 11
조회수 : 54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5/25 22:07:38
손발은 사계절 내내 차디 찬데 
땀은 사시사철 마르지 않는 샘물임...

온도, 기분따위 상관없이
내 몸은 숨쉬듯 땀을 생성하고  
발바닥 손바닥 겨드랑이는 일상생활에
곤란함을 줄 정도였음 ㅜㅜ
다한증 까진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최근엔
다한증이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임.

20대 초반 땀 억제제라는걸 알게 되고
약국에서 구입후 정말 신세계를 맞이했음!
겨드랑이 손바닥 발가락쪽에 발라봤지만
손발엔 땀이 마르지 않아 그닥 효과를 
못보았고 겨드랑이는 겁나 뽀송!!!!뽀!송!!

하지만 이것은 은근히 귀찮은 짓이었음...
겨드랑이를 물티슈로 닦고 말리는게 너무 귀찮아짐.
게다가 바르고 나면 너무 간지러워
미칠 것 같았음.
간지러움이 심하면 로션을 발라도 된다길래
발랐지만 여전히 간지러워 겨에다 쌍욕을 함.

귀찮고 간지러워서 포기하고 싶지만 
안바르면 겨땀으로 연한 셔츠색을 
짙은 색으로 실시간 염색한 김구라씨의 모습이
절대 남의 일이 아니기에 살기 위해 드리클로를 
끊을 수 없었고 지금은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음...

겨땀을 막고 인중, 턱땀을 뚫었음.
처음엔 머리카락 말리느냐고 더워서 땀이
난줄 알았음. 
그렇게 하루 이틀 일상생활을 하고 확신했음.
아! 잭팟 터진 부위가 얼굴이구나!! 

.... 숨만 쉬어도 인중과 턱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기
시작하고 매운거 먹으면 눈물을 인중에서 흘림..
하하 이정도까지 땀이 많지는 않았는데...
나이 먹고 부작용도 달라진 듯.ㅠㅠㅠ

드리클로를 포기하면 나는 사시사철 검은색 티가
아니면 풋춰핸줩을 할 수 없는 몸이 되고
포기하지 않으면 얼굴 변장을 포기해야하고
사는게 왜이럴까 뭐든 적당히가 좋다는데
왜 내 몸뚱이는 왜 뭐든지 극단적일까  몸과
대화를 해도 다시 태어나란 결론 밖에 안나와 
눈물을 흘리기 전에 드리클로를 바르러 가야겠음..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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