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264
게시물ID : readers_121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서평범
추천 : 0
조회수 : 22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3/08 03:15:56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 단 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젹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