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을 올려 죄송합니다.
고게에 올렸는데 읽으시는 분이 거의 없으신듯하여 부득이하게 이쪽으로 올리는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후...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억울하고 화가나서 손이 떨리네요..
글쓰면서 조금 격해지더라도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어제 새벽 3시에서 4시 사이에 있었던 일이고 장소는 부평 수상한포차 앞이었습니다.
오래된 친구가 곧 외국으로 나가게 되서 가기전에 얼굴이나 보겠다며
멀리 수원에서 저 일 끝나는 시간에 맞춰서 부평으로 와줬습니다.
친구랑 가볍게 1차에서 한병정도 마신 후에 2차로 수상한 포차를 가려다가
들어가기전에 앞에서 담배 한대 피면서 걸터앉아있었는데,
짧은 머리에 흰색 반팔 입은 남자가 많이 취했는지 길거리 사람들에게 시비걸고
골목길 지나가려는 차량(벤츠)의 진입도 방해하면서 행패 부리더니
가만히 앉아있던 저한테 다가오더라고요
'왜 쳐다봐 이 새끼야! 웃겨?? 내가 웃기냐고 새꺄!' 이러면서 시비를 거는데
'많이 취한것같은데 그냥 가세요 아저씨, 기분나빴다면 미안하니까 그냥 가요'
이랬더니 얼굴에 침을 뱉내요. 그것도 가래를...
너무 어이가 없고 화가나서 뭐하는짓이냐 따졌더니
일행들(남자2,여자2)이 취해서 그랬다 죄송하다. 아 그냥 좀 가라고 더 험한꼴 보기전에! 이러면서 난리를 치네요
너무 황당하고 더 말해봤자 답도 없겠다 싶어서 옆에 있던 친구한테 경찰 부르라했습니다.
그랬더니 경찰 못부르게 방해하고, 왜 경찰 부르냐고 쫄보냐고 뒤지고싶냐고 밀치고 욕하고
하 .... 그 사이에 여자들은 침뱉은 남자 데리고 어디론가 사라졌네요.
그러고나서 경찰분들 오셔서 상황 정리되고 경찰분들이 남아있던 남자 일행 2명들 신원 적어가시고
저랑 친구는 경찰서 가서 진술서랑 고소장 작성하고 왔네요.
끝나고 멀리까지 와줬는데 험한꼴만 보고 가는 친구한테 너무 미안해서 혼났습니다...
그 시간에는 열려있는 술집도 없어서 국밥집이나 가서 술 한잔 사주고 그러고 헤어졌네요..
당분간 보기도 힘든 친구놈인데 왜 이딴 일이 생긴건지 참...
거기다가 오늘 형사님한테 전화왔는데 그 일행들 신상정보도 거짓으로 적어뒀다합니다.
다행히 cctv 바로 앞에서 벌어졌던 일이라 어떻게 잡기는 하겠다만
이런짓 한두번 하고 다니는 무리들도 아닌것 같고, 어떻게든 잡아서 법적으로 처벌받게 하려합니다.
원래는 얼굴 침뱉은 놈만 고소했는데 욕하면서 밀치던 일행도 폭행죄로 내일 고소하고 오려합니다.
아 참고로 저는 손으로 밀치거나 잘못한건 전혀 없던 상황입니다.
휴... 간만에 즐거운 날이었는데 이게 뭔지..
어제는 화가나고 몸살까지 나서 일도 제대로 못했네요.
그때 구경하시던 분들 많고 동영상 찍고 계신 분들도 몇 봤는데 혹시 오유에 계시다면 연락좀 부탁드려요.
그리고 거기 있던 몇분이 페북 좋아요 많이 늘겠다고 좋아하던데
혹시 페북에서라도 해당 사건에 관련된 영상 발견하시면 연락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