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왜 그렇게 느끼는데도 마음이 접히지가 않죠..? 저는 오늘, 정확히 말하자면 어제가 생일이었던 남징어에요. 솔직히 말하자면 축하받았어요. 근데 초등,중등,고등 친구들을 뺀 대학 동기들 선배들...에게만 받았어요. 그렇다보니까 뭔가..인맥용 인사? 축하?? 라고만 느껴지네요. 서두가 길었네요. 전 아무한테도 축하를 못받아도 그 친구한테만 받았으면 좋다고 생각했는데 걔는 제가 생일인지도 모르더라구요...ㅋㅋ그래도 한때는 사귀던 사이였는데....좀 섭섭하더라구요. 제가 서운했다고 말하니까 새벽 4시쯤에서야 못챙겨줬다고 미안하다고 톡이 오구.... 근데 웃긴게 뭔지 아세요?? 그렇게 서운하고 미웠어도....미안하다고, 축하한다는 톡 한마디에 그렇게 기분이 좋다는거에요ㅋㅋㅋ저 정말 미련하죠??? 그런데..저도 제가 미련하다는걸 아는데도 좋아요. 정말 미치도록 좋아요... 그 아이한테 제가 정말 친구 그 이상 이하도 아니라는걸 알고서 상처많이 받았는데... 괜찮은척 아무렇지도 않은척 가면을 쓰고서라도 만나고 싶네요ㅋㅋㅋㅋ 이젠 울고싶어도 더이상 눈물도 안나요. 정말 눈물이 마른건지 눈에 맺히기만하고 흐르지도않네요. 이런 제가 우스워서 웃음만 나요ㅋㅋㅋ 누군가를 향한 마음을 접을때가 '이사람한테 난 아무것도 아니구나' 라고 느낄때라는데...전 그걸 수십번 수백번 느껴도 속으로 울고 괜찮은척 아무렇지 않은척 언기를 해가면서 그 친구를 보려 하네요...ㅋㅋ 고민게시판 여러분. 제가 이상한 걸까요??너무 속상해서 술한잔 하고 글을 끄적여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