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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25...엄마가 미친듯이 싫다...
게시물ID : gomin_1218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ㅎㅂㅎㄳㄷ
추천 : 0
조회수 : 86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1/02/17 15:02:17

다 큰나이에 무슨 철안든 말이냐 할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엄마때문에 미치겠음.

사람 미치게 하는 성격을 가졌음

정말 미친듯이 들들 볶아댐.

아빠는 나 초등학생때 엄마랑 싸운뒤 자살하심.

물론 그게 다 엄마탓이라고만은 볼수 없지만 

나도 엄마랑 얘기할때면 여러번 그런 충동을 느끼기 때문에 아빠가 너무 불쌍함.

정신과가서 상담까지 받아봤는데 

의사가 하는 말이

"어렸을 적부터 부모의 신세한탄을 듣고 살아온 사람들한테 우울증 잘 생김

그냥 떨어져 사셈. 답없음"

수도 없이 대화를 시도해봤지만 돌아오는건 욕지꺼리 나를 무시하는 말들..

다른 사람들도 엄마를 별로 안좋아함...

독불같은 성격에 아는지 모르는지 항상 남을 깔보는 식으로 말을 함.

그래도 싸움이 생기거나 할때 엄마니까 엄마편을 들어주지만

속으로는 정말 상대방이 엄마를 싫어하는게 이해가 됨

아빠없이 자식 키우느라 고생하느라 삶에 찌들려서 더 심해진것 같음

정말 나로서는 저 성격을 감당할수가 없음




정말 어쩔수가 없다. 

엄마도 다른 사람이 자기를 싫어하길 바래서 그런 건 아닐텐데..

스스로를 외롭게 만드는 엄마가 너무 불쌍하다

엄마라서 엄마니까 정말 싫어하기 싫은데 싫어하면 안되는데 생각은 들지만

마음은 또 그게 아니고...다시 맘잡고 말걸어서 한번씩 얘기할때면 또 화나서 미칠것 같고..

더 무서운건 어느샌가 엄마를 닮아버린 나의 모습...

정말...힘들어 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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