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너무 징징대서 미치겠어요.

 

매일 보는데 우리는 제대로 데이트 안하니까 주말에도 꼭 봐야한다고 그러고,

 

평일 중 하루도 보고, 어떤 날은 밥도 같이 먹어요. 게다가 씨씨여서 꼭 하루에 한번은 만나요.

 

뭔가 자기가 만나야하는 정도를 정하고 꼭 이만큼은 만나야한다고 생각하는 거 같아요.

 

전 평일 주말 내내 다 일이 있는데 좀 쉬고 싶은 날이라도 자기 얼굴은 꼭 보고 가야한대요.

 

못 보거나 안 보면 전화 계속 오고 넌 나한테 너무 소홀하다 식의 카톡이 잔뜩 쌓여있어요.

 

이제는 공부해야 하는데 이번주부터 같이 공부하자더니 어제 만나니까 우리 오늘 제대로 데이트하는 날이니까

 

제대로 데이트 해야 한대요. 과제 있다고 도와달라니까 계속 장난치고...

 

정말 자기한테 잠깐이라도 소홀하거나 바빠서 연락을 못하거나 누구랑 오래 얘기하면

 

카톡이든 전화든 폭풍 징징대서 진짜 미쳐버릴거 같아요.

 

남자친구 만나고 어제 지쳐서 잠들고 오늘 아침에 진짜 너무 화가 났어요.

 

너무 힘들어서; 내가 만나고 싶어서 만나는게 아니라 이 사람이 안 만나면 징징댈테니까 만나는 거 같아서요.

 

다음주는 우리 세번 봐야한다고, 100일 기념 여행도 가야하고 100일 기념 밥도 먹어야한다는데

 

전 벌써부터 숨이 막혀요. 자기 생각밖에 없어요.

 

너무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