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104주년 3.1절 범국민대회서 '평화인권훈장' 받아... 야당 의원 대거 참석
[류승연, 권우성 기자]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가 "대통령은 옷을 벗어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저격'했다.
윤석열 정부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배상금을 포스코 등 한국 기업으로부터 기부받아 지급할 방침을 굳힌 데 대해서도 "그런 돈은 굶어죽어도 안 받겠다. 천냥, 만냥을 줘도 필요 없다"고 말했다.
양금덕 할머니는 삼일절을 맞아 1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104주년 3.1절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6.15남측위원회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양금덕(94) 할머니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5) 할머니가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직접 참석했다. 뿐만 아니라 이재명 대표, 김상희, 유정주, 윤영덕, 박주민, 이용선, 서영교, 남인순, 김경협, 이수진,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이정미 대표, 강은미 등 정의당 의원, 무소속 김홍걸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재명 "피해자 보호해야 할 정부, 역할 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