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곳을 함께 거닐었다.
많은 경험을 함께 했다.
서로 너무나도 다른 성격을 가진 사람이지만,
많은 것을 닮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면서 빠져 들고 있는 나를 발견하였다.
하지만, 나에게는 용기가 없었다.
모든 것을 부정하고 새로 시작할 용기가 없었다.
하지만 동시에,
나만이 소유하고, 나만이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천사와 악마의 속삭임 속에서,
나는 결정을 내려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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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너가 떠나간다면,
만약 너가 다른 사람을 만난다면,
내가 더이상 너를 보지 못한다면,
나는 무엇을 보고 살아야 할까.
나는 무엇을 느낄 수 있을까,
나는 살아갈 수 있을까.
하지만.
하지만...
나에게 다른 선택이 있을까.......